니편내편 편가르기 회사에서 살아남는 법
2016년 처음 호주에서 일을 하기 시작하다
호주에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2년, 마케터로 일하면서 4년동안 사무직 생활을 했었다.
Marketing Intern으로 일을 시작해서 Marketing Assistant 일을 시작 했었고,
주니어 경력을 쌓기 시작했었다.
회사에서 감사하게 기회를 주면서 디자이너로 전향할 수 있는 터닝포인트가 되었다.
마케터 주니어로 sns 업로드, 웹 배너 템플릿 제작을 했는데 회사에서 동료가 짤리면서 내가 디자인을 담당하게 되었다. 주어진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서, 디자이너가 되고싶다는 꿈 하나로 호주에서 개인 과외를 구했고 심도있는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서 일을 마치고 공부하고, 연습하고 3년동안 그렇게 생활했었다.
비자를 새로 받아야 해서 중간에 한국으로 5개월간 돌아왔어야 했을 때, 한국에서 디자인 국비 수업을 듣고 매일 9시간씩 4개월 공부를 더 했었다.
2018년 호주로 다시 갔을 때는 디자이너가 되었다
호주로 다시 돌아 갔을 때 디자이너로서 팜플렛, 웹배너를 제작했었다.
LED 전등 제조업 회사였다. 본사와 공장은 중국에 있었고 자회사는 유럽, 미국, 호주에 있는 중국계 호주 회사였었다.
오너는 중국인. 매니저는 호주, 레바논에서 태어나서 이민 온 사람, 영국에서 이민 온 영국계 호주인 등등
나는 여기 회사에서 '정치질'과 '살아남는 법'을 제대로 터득했다.
회사에서 양대 산맥 두 매니저가 있었다. 한분은 나의 직속 상사였었고, 한 분은 General Manager였었다.
나의 직속상사 매니저는 신념이 뚜렷하고 다른 사람을 도와주려고 하였고, General Manager는 이간질과 문제를 일으키는걸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소신있는 발언으로 아닌 것 같은 부분을 말을 하면 나의 직속상사는 들어주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려고 했지만 General Manager는 나/직원들이 한 말을 다른 사람들한테 전달하기 바빴다.
니편내편 편가르기에 바빴고, 문제를 일으키고 가십을 만드는거에 더 열중한 General Manager.
그때마다 내 직속상사는 사건의 원인과 진실을 밝혀내고 소신있게 말하기에 바빴었다.
General Manager는 결국 꼬리를 내렸다.
직속상사 매니저가 타 경쟁회사로 이직을 하면서 General Manager는 본인이 원하는 팀을 꾸려나갔다.
앞과 뒤가 다른 사람들의 집합체. 나도 앞에서는 웃고 '척'을 해야하는걸까? 그러기에는 나는 직급이 아직 많이 낮았다. 내 갈길 가련다.
결국에 '신념이 뚜렷하고 용기있는 소신있는 사람' 옆에 사람이 남는 다는 것을 배웠다.
그리고 회사에서는 굳이 누군가와 친해져서 말을 많이 해야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배웠다.
누군가가 회사 직원 뒷담화를 하면 '그렇군' 듣고 흘러보내고 뚝심있게 내 갈길만 가면 된다는 것을 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