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는

목숨을 껴안고 가는 한평생 같아서

by 정건우


시詩는 / 정건우


첫사랑은

한평생 함께하는

목숨 같아서,

목숨을 껴안고 가는

한평생 같아서,

중환자실 병상에서도

탁하지 않는

목소리 같아서,

긴 잠에서 방금 깨어도

눈동자가 머루

얼굴이어서,

물속서 또 물이 되는

소금 같아서,

오늘도 나는 마시고

내 피를 헹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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