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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보승 Sep 18. 2016

#2 창업에 대한 대학의 역할과 미래

"창업선도대학 창업고도화 방안" 보고서를 읽은 후..


창업이 현시대의 계속해서 기사화되고 이슈가 되면서 중기청에서 창업을 이끌고 가기 위해 보이지 않는 노력이 되어오고 있다. 중기청은 창업이 취업난의 해결책중 한 가지 대안책이며 나라 발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다양한 창업정책을 제안하고 모든 부처에서 창업 지원을 수행하고 있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 그중 가장 핵심기관인 중소기업청은 다른 기관보다 앞장서 창업을 하려는 모든 이들의 큰 꿈을 펼처주고 있다. 그중 한 가지 창업선도대학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며칠 전 중기청은 "창업선도대학 창업고도화 방안"이라는 중대한 발표를 하였다. 앞으로의 창업 선도대학이 향후 어떤 모습을 보여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2016년 창업선도대학 리스트

창업 선도대학은 2011년 15개 우수 창업 인프라 대학을 지정으로 시작하여 2016년 현재까지 전국 34개의 창업선도대학이 운영되고 있다. 창업선도대학을 간단하게 정리한다면 창업교육부터 창업아이템 발굴 및 사업화 후속지원까지 패키지식 지원을 통해 창업의 요람과 중심 역할을 수행하는 중소기업청 지원사업 중 한 가지이다. 2016년까지 34개 대학의 총 753억 원을 지원하며 창업 저변 확산의 큰 역할을 하였다. 학생들의 창업의 대한 인식을 바꾸고 적극적으로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까지 해주는 고마운 사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그럴듯한 성과나 과거에 비해 발전된 모습을 볼 수 없다는 게 아직까지 아시운 점이다. 그래서 중기청은 "창업선도대학 창업고도화 방안"을 발표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창업정책을 수행하는 기관은 힘들겠지만 내가 학생 이였다면 정말 재밌는 시간을 보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잠깐이나 들었습니다. 10년만 젊었더라면 참 해피했을 텐데..


"창업고도화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앞으로 창업선도대학의 숙제를 알 수 있다. 대학에서는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중기청과 보고서에서 원하는 내용의 성과를 창출해 내야만 향후 계속된 사업을 영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1. 창업선도대학 육성정책의 전략성 강화

 여기의 핵심 내용은 창업선도대학의 역할이 "지역 창업거점"에서 "기술창업 전진기지"로 상향평준화하여 목표치를 상향 조정하였다는 것과 평가체계를 통합하여 평가방식을 고도화 실시하고 이에 따른 인센티브 및 페널티를 확연히 진행한다는 점이다. 선택과 집중을 실시하여 창업기업뿐 아닌 수행기관에도 확연한 차이를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

2. 시장원리에 기반한 창업자 발굴, 양상

 년 1회 사업화 지원을 받아 수행하였지만 16년도부터 년 2회에 걸쳐 창업을 하려는 모든 이들에게 지원해 주고자 한다. 그리고 기술창업 스카우트 팀을 조성하여 고부가가치 기술을 보유한 우수 창업인력을 발굴하기 위한 변화를 주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고도화 방안" 보고서에 가장 큰 이슈라고 생각하는 투자 정책. 수행기관 자체에서 펀드를 조성하여 창업기업에 직접 및 간접 투자하는 역할을 바라고 있다. 

 창업자 선정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다. 수행기관의 애로사항은 수많은 아이디어를 갖고 사업계획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는 창업자들을 평가한다는 점이다. 특히 좋은 기술을 갖고 있는 수도권 쪽에서 지방으로 내려와 지방의 창업가들이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이 비일비재였으나 앞으로 평가방식이 바뀌어 고용과 수출을 중심으로 기업을 선정하기로 하였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이제 내수 시장이 아닌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창업을 하는 기업에게 더 많은 기회가 있다는 점이다. 과거 고용과 매출에서 이제는 고용과 수출로 바뀌었다는 점이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1박 2일 워크숍을 통해 선정을 할 정도로 더욱 선정평가방식에 고도화하였다. 

3. 창업 친화적 제도 개선 및 인프라 구축

 한 대학에는 창업과 관련된 다양한 부서가 존재한다. 창업지원단, 창업교육센터, 창업보육센터 등 대표적인 기관들이다. 그러나 이러한 기관들은 각기 다른 기능을 보이고 업무의 효율적은 분담을 하지 못하는 점이 발생하고 있다. 내적으로 이러한 문제점과 외적으로 지역의 창업 육성 주체 간 원활한 소통이 아직까지 부재하다는 점이다. 향후 지방창업지원기관 협의회를 조직화하여 유기적인 연결을 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창조경제센터와 창업선도대학 간 업무협약을 통해 유망 기술창업 스카우트 등을 활용하여 유망 창업팀 연계 육성체계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선택과 집중을 위한 변화하는 시기이지만 이제는 대학에서 투자까지 해야 하는 모습이 너무나 안쓰러울 뿐이다. 사실 대학의 본질은 학생들을 올바르게 교육시키고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역할을 한다. 참된 교육으로 인재를 발굴해야 하는 의무를 갖고 있는 대학에서, 이제 기업 육성과 투자를 해야 하는 모순된 모습을 보이는 현시점이 정말 치열하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다양하게 많은 것을 시도하는 것은 좋지만 너무 어려운 과제를 대학에게 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학생 인원 감축으로 인한 대학 구조조정이 진행되는 동시에 이런 정부의 방향을 따라가지 못하면 결국 경쟁에서 밀려 무너질 대학들이 많이 나올 것이다. 어쩔 수 없는 현상이지만 앞으로의 진정한 대학의 역할과 본질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할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 

정부에서 원하는 생각대로 대학이 움직일 때 나오는 피해자가 부디 우리 미래를 짊어지는 학생들이 아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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