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에게 거는 최면
오랫동안 주식투자를 해오면서 수많은 난관에 부딪히고, 그 난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많이 겪었습니다. 한발 나아가면 새로운 난관이 생기고, 또 한발 나아가면 또 새로운 난관이 생기고, 과연 이일에 끝이 있는가 싶을 정도로 주식투자는 어려움의 연속이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주식 멘털과 관련된 얘기는 여기 계신 분들에게 드리는 얘기가 아니고, 나 스스로에게 다짐했던 내용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난관을 맞이하고 극복하는 과정이 10년을 넘어가면서 차츰 마음이 편안해지는 시기가 왔습니다. 이제는 젊은 날의 호기스러운 모습은 사라졌지만, 웬만한 난관에는 흔들리지 않는 마음은 생겼습니다. 이런 마음이 생기는 과정에는 몇 가지의 결정적인 포인트가 있는데, 그것은 기술적인 업그레이드도 있고, 또 멘털적인 깨달음도 있습니다. 기술적인 업그레이드는 오랜 시간을 투자해서 노력하면 결국 누구에게나 생기는 것이라 새삼스러울 것이 없는데, 멘털적인 깨달음은 시간이 오래 지난다고 해서 얻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래서 기술적인 주식 관련된 책을 쓰고도 몇 년째 출간하지 못하는 것도, 또 이런 멘털과 관련된 글을 매주 쓰는 것도 아마도 그런 이유인가 봅니다. 내가 겪었던 수많은 시행착오와 그 시행착오에서 생기는 정신적인 어려움을 다른 분들이 좀 덜 겪으셨으면 하는 바람에서 시작된 글이 여기까지 왔습니다. 2년여 전부터 자문이라는 일을 하면서, 참 많은 분들께 좋은 기운을 많이 받았고, 또 평생 트레이딩만 했던 나에게 다양한 분야의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했던 시기였습니다.
그동안 오랫동안 준비해왔던 기술적인 업그레이드가 마무리 국면에 있습니다. 아마도 26년 주식투자를 해왔던 제 인생에서 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거 같습니다. 트레이딩에서도 자문에서도, 흐트러짐이 없는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단순히 지식의 전달이 아니라, 제가 겪었던 시행착오를 진심으로 나누고 싶었습니다. 앞으로도 그런 마음으로 다가가겠습니다.
"차트에 앞서는 심리"는 오늘 글로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다음 글부터는 주식투자에 필요한 기술적인 부분을 제가 겪었던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전달해 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기술적인 분석을 신봉하지 않는, 펀더멘털 장기 투자론을 갖고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기술적인 분석에서 답을 찾으려는 노력을 10년 이상 했었습니다. 그래서 실제 트레이딩은 다양한 상품에서 장기투자와 기술적인 투자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부터 새로운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차트에 앞서는 심리, 마지막으로 저에게 터닝포인트가 되었던 글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이치를 모르는 것도 아니고 방법을 모르는 것도 아니면 연습이 필요한 것이다'
'후회에 대한 두려움이 투자 실수를 이끈다'
'투자에서 성공하는 유일하고도 확실한 비밀> 올바른 방법으로 잃을 줄 아는 사람이 장기적으로 승자가 된다'
'나는 내가 가장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다. 나는 내가 가장 잘하는 일을 하고 있다. 나는 나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한 일을 하고 있다'
'주식시장은 적극성이 있는 자에게서 참을성이 많은 자에게로 돈이 넘어가게 설계되어 있다'
'이 세상에 어려움은 없다'
'우리는 한 번의 인생을 산다. 하지만 제대로 산다면 한 번으로 충분하다'
'근거 없는 불안감은 후회를 남기지만, 근거 없는 자심 감은 경험을 남긴다'
'사람의 능력 차이는 없다. 같은 능력을 인지하는 자신감의 차이일 뿐'
'주식투자는 단점을 보완하는 것이 아니라 장점을 극대화하는 게임이다. 부족한 부분에 연연해하지 말고 장점을 극대화해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안 하는 것, 해야 할 것을 정확하게 하는 것'
'시장에 원칙을 맞추지 말고 원칙에 시장을 맞춘다'
'좋은 투자란 지루한 것이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빠른 결정을 내리는 것을 방해한다'
'나는 지난 26년간의 나의 노력을 믿는다. 나는 나의 강인한 멘털을 믿는다. 나는 나의 훌륭한 인격을 믿는다. 나는 나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