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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럴 때마다 절망한다, 허무의 메시지

by 해드림 hd books

매일 아침이면 서점에서 메시지가 온다. 그럴 때마다 설레는 가슴으로 문자를 확인한다. 하지만 마음이 흡족할 때보다 한숨 쉬는 날을 더 자주 겪는다. 새로울 것도 없지만 오늘 같은 문자는 특히 절망스럽다. 아니, 피식 웃음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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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나는 사람들 마음을 이끄는 내공이 부족한 모양이다. 어느 때보다 더 열심히 홍보를 해오는데 하루 책 주문량이 ‘매장1, 인터넷1’이라니---.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서점 주문량이 이럴 진데 다른 서점 주문량은 오죽하랴.


때로는 블로그 하루 방문자가 1만 명 넘게 유입되거나 책 홍보 목적으로 정성들여 올린 포스팅이 수천 조회수를 올려도 오늘처럼 자주 허무한 메시지를 받는다. ‘아, 진짜 너무해!’라는 말이 절로 터진다.

하지만 게임은 끝나지 않았다. 지금은 영어의 몸이 되어 불행한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이 펴낸 책 제목 ‘절망은 나를 단련시키고 희망은 나를 움직인다’라는 말대로 나도 살아간다. [장지오노의 ‘나무를 심는 사람’]이나 [나비효과]는 나의 홍보 철학으로 흔들림 없이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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