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최영함의 홋줄 사고에서 홋줄이 배를 정박할 때 계선주에 거는 일반 밧줄의 계선줄인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홋줄 ‘펑’하고 터졌다고 하여 계속 궁금하던 차였다. 밧줄은 터질 수 없기 때문이다.
계선(繫船): 배를 항구 따위에 매어 둠, 또는 그 배.
계선주(繫船柱): 배를 매어 두기 위하여 계선안(繫船岸), 부두, 잔교(棧橋) 따위에 세워 놓은 기둥.
계선줄: [같은 말] 계류삭(선박 따위를 일정한 곳에 붙들어 매는 데 쓰는 밧줄).
‘홋줄’이라는 말은 표준국어대사전에 없다.
계류색(繫留索):선박 따위를 일정한 곳에 붙들어 매는 데 쓰는 밧줄. →규범 표기는 ‘계류삭’이다.
해군 함정이 바다에서 임무를 마치면 다시 군항으로 돌아와 부두에 정박을 하게 되는데, 파도에 휩쓸리지 않도록 함정을 고정시키기 위해서는 홋줄(계류색)이라는 것을 부두의 볼라드(계선주)에 연결한다.
함정은 부두에 정박을 한 이후에도 조수간만의 차, 파도와 너울 등에 의해 계속해서 움직이게 되고 이로 인해 부두에서 떨어지거나 다른 정박 중인 함정과 충돌을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러한 움직임을 6개의 홋줄(계류삭)이 제어하는 것이다.
첫 번째 홋줄과 여섯 번째 홋줄은 함정이 군항 바깥으로 밀리지 않도록 고정해주고 두 번째와 네 번째 홋줄은 함정이 앞으로 움직이는 것을, 세 번째, 다섯 번째 홋줄은 함정이 뒤로 움직이는 것을 방지한다.
1홋줄 : 함정이 부두에서 떨어지는 것을 방지
2홋줄 : 함정이 앞으로 밀리는 것을 방지
3홋줄 : 함정이 뒤로 밀리는 것을 방지
여기를 클릭하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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