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서 걸려오는 전화든 똑같은 컬러링입니다만, 내 귀에는 느낌이 좀 다를 때가 있습니다. 어떤 컬러링을 들으면 틀림없이 부담스러운 전화인 듯한 느낌이 들고, 어떤 컬러링은 시골 어머니에게 걸려온 전화인 듯한 느낌이 드는 것입니다. 아마 그것은 서로 기운이 다르기 때문이겠죠. 우주의 삼라만상에는 서로 다른 기운이 흐릅니다. 운세도 이 기운에서 비롯된 거 아닐까요.
속된 표현 같지만, 글 써서 돈 벌 수 있는 길이 여기 있다.
우리는 가끔 마가 끼었다는 표현을 합니다.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사악한 기운이 자신을 계속 괴롭히는 수가 있습니다. 그것을 읽어낼 수 있어야 합니다. 자신에게 다가올 좋은 기운을 시기하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크든 작든 연이어 안 좋은 일이 생길 때는 자신의 기운을 잘 살펴보며 정신을 바짝 차릴 필요가 있습니다. 더불어 이 사악한 기운을 눌러줄 신께 의탁하는 것도 좋은 일이겠습니다.
세상을 살만큼 살아보니 이성 간에는 궁합이 참 중요하더라고요. 어떤 부부는 거의 짐승처럼 싸우면서도 열심히 살아가고, 또 어떤 부부는 싸움 한 번 안 하고 살다가 갈등이 생기면 서로 극복하지 못한 채 바로 이혼하는 경우도 있고요.
서로 성격이 안 맞는다는 것은 궁합이 안 맞는다는 것이겠죠.
‘궁합’이라 하면 좀 고루한 느낌이 들지만 이 궁합을 ‘기운’으로 생각하면 무시할 게 못 되는 거 같습니다. 이성 간이든 동성 간이든 사람은 서로 기운이 통해야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는 거 아닐까요. 우주의 삼라만상에는 기운이 흐릅니다. 우리에게도 물론 기운이 흐르고요. 따라서 그 기운을 서로 잘 맞추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 싶습니다. 아무리 서로 맞추고 살려 해도 화합할 수 없는 기운이라면 끝내 이혼을 하고 맙니다. 80, 90이 되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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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기운이 안 맞는 사람과 살면 세상살이가 참 고달파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혼자 있기를 좋아하게 되고요. 지나치게 집착할 필요는 없지만, 애초 상대방이 자신과 기운이 잘 통하는지 살펴보는 것도 괜찮지 싶습니다.
서로 가난하지만 기운이 잘 통하면, 근검절약하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둘 다 가난한데 기운조차 통하지 않으면 서로 불행해질 수 있죠. 아무리 사랑한다 해도, 없는 돈 앞에서는 충돌과 갈등이 반복되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너무 가난한 사람들끼리는 만나지 마세요. 사랑으로 가난을 극복할 수 있다? 까마득한 옛말일 뿐입니다.
가난한 사람들끼리 만나면, 살아가며 주변에 민폐를 끼칠 수 있습니다. 여하튼 혼자 살든 둘이 살든 가난하게 살지는 마세요. 부자로 사는 법은 아주 간단해요. 어느 정도 재산이 모아질 때까지는 지독하게 근검절약하며 사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