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해드림 hd books Jan 04. 2020

별자리 반지·별자리 목걸이, 목걸이 대신 이야기를 팔라

별자리 반지·별자리 목걸이, 목걸이를 팔지 말고 별자리 이야기를 팔아라

오랜만에 배지[뱃지는 배지(badge)의 비표준어]를 달아봤습니다. 아는 선배가 어떤 정치적 조직을 만들었는데 배지를 하나 주더군요. 그 조직과 저와는 상관없지만 배지 색상이 금색이어서 검은 색 외투에 달아보니 기분이 환해지는 거였어요. 

자신만의 행운의 배지를 만들어 달아보면 어떨까 싶어요. 물론 드러나게 어떤 행운을 가져다주지는 않더라도 마음에는 희망이 흐르겠지요. 

인터넷 쇼핑몰에서 찾아보니 별자리 수호성의 목걸이나 팔찌, 별자리 반지, 별자리 브로치, 별자리 배지(아주 드뭄) 등이 판매되고 있더라고요. 목걸이나 반지 등은 14k 또는 18k로 만들어 꽤 가격이 나가더군요. 그런데 문제는 이 상품들과 걸맞은 스토리가 없다는 거예요. 

만일 스토리가 있다면 아주 잘 팔리겠죠. 사람들은 상품 그 자체보다 스토리가 있는 곳으로 모여드니까요. 별자리 ‘반지’를 파는데 초점을 맞출 게 아니라 별자리 반지의 ‘스토리’를 파는 것이지요. 물건 그 자체에는 예쁘다, 멋있다 등의 단순 감정이 일어날 뿐이지만 물건과 한 몸이 된 이야기는 심연의 정서를 자극하여 의미를 더하게 되고 구매욕을 더욱 자극하게 됩니다.

먼저 스토리를 쓰고 거기에 맞는 콘텐츠를 개발하여 사람을 감동시키는 게 스토리텔링입니다. 아마 곧 우리나라에 이야기를 파는 스토리텔링 벤처기업이 등장할 거예요.

스토리텔링을 배우면 자신의 삶을 항상 창조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답니다.

스네이크 포비아(뱀 공포증)가 있는 사람들도 있어서 띠별 배지는 아무래도 어렵지 싶습니다.

.

.

.


작가의 이전글 물 달라고 말하는 재스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