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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드림 hd books Oct 24. 2020

로또 행운 부적을 아시나요, 로또 부적을 생각하다

로또 당첨, 행운 부적

로또 행운 부적이 있을까요? 특별히 로또라는 이름을 붙이지는 않지만 여러 종류의 부적은 있는 거 같습니다.

만사형통 부적, 소원성취 부적, 운수대통 부적, 재물 부적 등은 모두 행운 부적이라 할 수 있겠지요. 

재물 부적(돈 부적)은 행운과 재수가 따라서 저절로 돈과 재물이 붙게 하는 부적을 말한답니다.

행운과 재수는 같은 의미이고 재물과 돈도 같은 의미이니, 행운이 오면 재수가 따르고 재물이 붙으면 돈이 생기는 것인데, 정말 이런 효능이 있는 부적이 있을까 싶지만, 긍정의 힘은 충분히 있겠죠. 지성이면 감천이라 하잖아요.     

성경의 마태복음 7장에 나오는, '구하라 얻을 것이요 두드려라 열릴 것이다'라는 말씀은 지상 최고의 긍정 말씀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책이 행운 부적이 될 수 있을까요.

넓은 의미의 부적에는 특별한 형식이 없는 것이니 책이라고 하여 행운 부적 역할을 하지 말라는 법은 없겠죠.

로또 1등 81명 당첨자 기운을 모은 책이라면 행운 부적에 비유해도 딱히 잘못된 말은 아닐 것입니다. 더구나 로또 1등 당첨자 81명이나 되는 당첨 후기를 모은 책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책이니까요. 그만큼 엄청난 기운이 담긴 책입니다.     


<로또 1등 나는 이렇게 당첨되었다>(해드림출판사)가 그 책인데요, 1등 당첨금을 합하면 자그마치 1,640억 원이나 됩니다.

이 책에는 해당 1등 로또 용지뿐만 아니라, 각 당첨자의 당첨금을 수령한 농협거래내역확인증이나 로또 1등 당첨금 수령 공증서 그리고 통신 사실확인증명서도 실려 있습니다.

로또 1등에 당첨되면 대부분 그 사실을 주변에 알리기 꺼려 하는데, 이 책은 어떻게 81명이나 되는 당첨자 후기를 모을 수 있었을까요. 그 사실은 이 책을 읽어보시면 알게 됩니다.     

책이라는 지성적 이미지 상, 책을 부적에 비유하기가 적절치 못하다는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애초 이 책을 만든 목적 가운데 하나가 당첨자들의 기운을 모아보자는 뜻이 있었으니, 자신의 방이나 사무실에 이 책 한 권 부적처럼 꽂아두어도 전혀 나쁘지는 않을 것입니다. 당첨자들은 하나같이 긍정의 마인드를 뿜어내고 있으니까요.     


나아가 삶이 힘들 때는 이 책을 보며 희망도 얻고, 일주일 동안 이 책과 함께 1등을 상상하며 행복해질 수 있다면 가치가 충분하지요.

우연히 돌맹이 하나 집으로 들여온 이후 집안에 화기가 돌고 재물이 들어왔다는 이야기가 있듯이 생명이 없는 무생물에도 기운은 있지 싶습니다.

책과 글에도 기운이 흐릅니다. 베스트 셀러도 일정 부분 독자를 끌어들이는 기운이 있을 테죠. 글은 글 쓰는 이의 기운이 깃들어 있으니까요.     


책과 관련해 혜존 또는 청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혜존(惠存)은 책을 잘 간직해 달라는 의미이고, 청람(淸覽)은 잘 보아달라는 말입니다. 이 책 <로또 1등 나는 이렇게 당첨되었다>를 아무렇게나 꽂아두기보다, 잘 읽고 잘 간직할 때 행운 부적의 의미는 더 크고 소중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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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로또 1등 당첨자는 무려 600명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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