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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난이 May 02. 2023

서울하프마라톤) 힘든데... 왜 뛰지?

운동중독자의 삶!

힘들었다.

몸에 있는 모든 것을 고통스럽게 태우는 이 행위를 왜 하는지 모르겠으나 또 했다.

마라톤은 준비과정도 혹독하다.

그리고 실행과정은 한계의 연속이다.

하지만 나는 또 준비하고 또 뛴다.

운동에 중독된 것 같다.

출근하기 싫은 이가 은퇴를 두려워하듯

나는 또 달리기를 갈구한다.


달리기는 삶과 가장 비슷한 운동임 느끼면서

고통스럽게 온몸으로 태웠다.


태연스럽게 흘러가는 한강과

보란 듯 자리를 지키는 빌딩 사이를

불꽃같이 뛰었다.


그리고 또 다른 대회를 고르고 준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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