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난이 Aug 15. 2016

아내에 대한 생각

아내는 안의 해?

아내라는 명칭에 대하여  생각을 두서없이 쓴다.

아마도 틀린 내용도 있을 것이다.

그냥 내 생각이니 토를 달지 않았으면...

누군가가 말했다.

아내는 안의 해(sun)라고...

이런 표현은 그들의 이야기이다.

정말 "안 해(inner sun)"인가?

혹시 "안 해(Don't it)"아닌가?

"안 해(inner sun)"은 아닌 듯하다.

태양이 어떤 이유로 안에 있다는 말인가?

그럼 그들이 얘기하는 안은 태양계 수준인가?

고작 우리는 지구에서만 사는데 말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안사람"이라는 말이 있다.

이와 연관성이 있을 것 같다.

우리의 주거문화는 안채와 사랑채가 있다.

안채에는 안방마님 즉 아내가 살았다.

이는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보호한다는 의미가 있지만

역으로 말하면 밖으로 나가는 것을 막는 개념일 수도 있다.

오죽하는 편안할 안(安) 자는 집에 여자가 있는 형상인지...

집에 여자가 있으면 여자가 편한 것인지

아니면 사랑채에 있는 남자가 편한 것인지도 생각해 볼 일이다.

사실 나의 결혼생활 중 절반 이상은 주말부부로 지냈다.

어떻게 보면 우리는 선조들의 생활방식과는 거리 먼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한 가지는 무척이나 똑같을 것이다.

백 년 전 조상님들이나 현재의 남성들에게 다음 생에 태어나 한 남자의 아내로 살라고 한다면

"안 해(Don't it)"라고 할 사람이 더욱 많을 것이다.

그만큼 제대로 마눌님이 아닌 마느님에게 잘 하고 살아야 한다.

마느님 감사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관악산 산행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