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삶이다
그간 안 뛴 것이 아니다.
매일 뛰면서 내가 왜 뛰는지 생각했다.
해를 맞이하는 것도 아니고
건강을 위한 것도 아니다
그냥 뛰고 그냥 느낀다.
어떤 이벤트 때도 뛰었고
이벤트가 없을 때도 뛰었다.
그런데 시공간을 떠나서 감동이다.
감동을 느끼는 주체는 나인데
그 시간을 뛰는 사람도 나인데
나는 왜 뛰는가를 저 넘어에서 찾았다.
모든 것이 나인데...
땅이 얼어서도
물이 얼어서도
그냥도 아닌데
그랬다.
다 나인데...
그래서 생각한다.
결과의 원인은 나다.
그래서 나부터 바뀔 것이다.
사랑하는 마눌님부터
친애하는 마눌님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