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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민 Jan 31. 2022

빌 캠벨의 원포인트 리더십 레슨

읽고 생각하고 쓰고 (11) - 빌 캠벨, 실리콘밸리의 위대한 코치

1. 그는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보다도 인생에서 성공하는 것을 돕고 싶어 했다. 승리보다 선수들의 안녕에 더 관심을 가졌던 것이다.


2. 직급이 올라갈수록, 다른 사람이 더욱더 성공하도록 도와주는 것에 결국 당신의 성공이 달려 있다. 사전적 정의로 이게 바로 코치의 일이다.


3. 기업의 성공을 결정하는 또 다른 중요한 요소가 있다. 공동체(Community)로서의 팀이다. 빌이 말한 공동체로서의 팀은 팀원들의 관심사를 한데 묶고 차이점을 제쳐두는 팀, 개인적으로나 집단적으로 회사의 이익에 몰입할 수 있는 팀이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직장에서 지지받는 공동체의 일원이라고 느끼는 직원들은 업무에 더 집중하게 되면 생산성이 올라간다. 반대로 이런 공동체 의식의 부재는 일터에서의 번아웃을 야기하는 요소로 꼽힌다.


4. 위대한 일을 할 능력이 있으면서 의욕도 충만한 훌륭한 사람들은 주변에 많다. 하지만 이 위대한 사람들은 그들의 에너지를 분출하고 확대시킬 수 있는 환경에서만 성장할 수 있다. 관리자들은 그들을 지원하고 존중하고 신뢰하면서 이런 환경을 만든다. 지원이란, 이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적절한 도구, 정보, 훈련과 코칭을 제공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사람들의 능력을 지속적으로 계발하려는 노력을 말한다. 위대한 관리자들은 사람들이 성장하고 업무에 통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존중이란, 사람이 가진 고유한 커리어의 목표를 이해하고 그들이 삶에서 내리는 선택을 섬세하게 헤아리는 것이다. 즉, 회사의 필요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사람들의 커리어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것을 의미한다. 신뢰란, 사람들이 자신의 일을 하고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자유를 주는 것이다. 그들이 어떤 일이든 잘할 수 있고 잘할 것이라고 믿는 것을 의미한다.


5. 임원들은 이러한 질문을 통상적으로 받곤 한다. "당신의 밤잠을 설치게 만드는 것은 무엇입니까?" 빌은 이 질문에 항상 똑같은 대답을 했다. 부하 직원들의 안녕과 성공이라고.



6. 언젠가 빌은 "당신 부하 직원들이 당신의 아이들이라고 생각하세요"라고 말을 한 적 있다. "그들의 방향을 잘 잡아주고,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도와주세요."


7. 가장 훌륭한 팀은 상호 보완적인 기술을 보유하거나 비슷한 성격을 가진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일반적인 생각은 구글의 연구를 통해 기각되었다. 가장 뛰어난 팀은 심리적 안전감이 가장 높은 팀이었다. 그리고 심리적 안전감은 신뢰로부터 시작한다.


8. 겸손함이 필요한 이유는 '리더십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나보다 더 큰 존재, 즉, 회사와 팀을 위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빌은 생각했다.


9. 우리는 일을 할 때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내는가에 너무나도 쉽게 몰두해버려요. '어떻게 일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죠. 하지만 당신이 동료들을 인간으로서 알고 생각하게 된다면 팀을 이끄는 일은 한층 더 즐거워지고 자유로워져요.



10. 많은 경우 전문경영인이 창업자보다 회사를 더 잘 운영할 때도 있다. 하지만 그들은 회사의 마음과 정신, 즉 회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비전을 잃을 때가 있다. 바로 이 지점이 창업자의 탁월한 부분이다. 빌은 창업자들을 사랑했는데, 창업을 시도했다는 대범함 때문만이 아니라 그들이 회사에 가진 비전과 사랑 때문이었다.


└ 에릭 슈미트·조너선 로젠버그·앨런 이글 저, 김민주·이엽 역,《빌 캠벨, 실리콘밸리의 위대한 코치》




자민의 세 줄 생각

지난해 읽은 책들 중 최고를 꼽으라면, 주저 않고 '빌 캠벨, 실리콘밸리의 위대한 코치'를 꼽습니다. 새해를 맞아 책을 읽으며 남겼던 메모들을 다시 살펴보는데, 그것만으로도 리더십과 팀워크에 대한 생각을 가다듬게 해 줍니다.  

나는 어떤 모습으로 일터에 나가고 있는가? 어떻게 동료들을 대하고 있는가? 

2022년의 12분의 1이 지난 이 시점에서, 일과 관계, 삶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틈날 때마다 빌 캠벨의 코칭을 떠올려 보며 남은 열한 달을 보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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