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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책이 나왔습니다

<아들로 산다는 건 아빠로 산다는 건> 출간

by 자민


“저희 출판사에서 첫 책 내도 괜찮으실까요?”


출판사 대표님이 그렇게 말을 꺼냈을 때 나는 내심 놀랐다. 아니 내 글들을 모아 책을 내려는 결심 자체가 너무나 감사한 일인데 무슨 말씀인가. 그런데 그냥 책이 아니라 ‘첫 책’이라 했다. 그 한 마디는 마치, 이것을 가볍게 지나가는 인생의 에피소드로 치부하지 말고, 앞으로도 계속 글을 쓰며 살아가라는 무언의 메시지처럼 들렸다.




첫 책!


마지막 책일지는 모르지만, 제 첫 책인 것만은 확실한 책 <아들로 산다는 건 아빠로 산다는 건>이 나왔습니다. 출산을 경험해보지는 못했지만, 출산의 느낌이 이런 것이 아닐까 싶을 만한 출간 경험이었습니다. 브런치 책방에도 입고되었고, 주요 서점에도 모두 입고된 것을 확인하고 나니, 뭔가 고이 품고 있던 자식을 떠나보내는 느낌이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올해가 시작할 때까지만 해도 예상하지 못했던 출간이라는 경험을 제가 할 수 있었던 것은, 브런치에 한 편 한 편 글을 쓸 때마다 공감해주신 구독자 분들 덕분입니다. 브런치에서의 응원이 없었다면, 이렇게 책으로 묶어낼 만큼 오래 글들을 써낼 수는 없었을 것이란 생각을 해 봅니다. 제 브런치를 구독해주신 한 분 한 분의 구독자 분들께, 이렇게나마 마음을 담아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첫 책이 제 생명을 얻어 자리 잡은 곳들


브런치 책방(은 바로가기가 안되네요 ㅠㅠ)


YES24


알라딘


교보문고


11번가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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