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살려라"
아내는 죽어가는 목소리로 살려내라 말한다. 아무래도 쌍둥이 만삭은 쉽지 않은가 보다.
"어디가 제일 불편해?"
나는 다리와 팔, 손과 발을 주무른다. 아내는 아프다면서도 시원한 표정으로 스르륵 눈을 감는다.
"귀파줘-."
나도 기력이 남았다면야- 하지만 침대에서 허리를 곧추세우고 마사지를 하는 자정께는 나에게도 큰 고비다.
아내 옆에 누워 머리를 스다듬는다. 예상대로 아내는 단 몇 분 사이에 새근새근 잠이 든다. 그러다 살짝 깨서는-
"어우, 잠이 솔솔 올 것 가..ㅌ.. ㅇ...ㅏ...."
잠꼬대 같은 말을 흘리곤 잠이 든다. 나는 나머지 뒷정리를 하고 아내 옆에 누워 아침을 구상한다.
"일어나면 뭐 먹지."
그렇게 나도 아내 따라 자러 가..ㄴ ... ㄷ. .ㅏ..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