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tart! ReBoot up!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다시 달립니다!
여름이 되기 전 이 공간을 들렀고,
여름이 한창인 지금 낯선 심정으로 이 공간을 로그인하고 클릭합니다.
무엇부터 끄적여야 할지 수없이 고민이 되었고
어디서부터 어떤 이야기를 해야할지 생각이 깊었습니다.
과거의 지난 이야기들이 한보따리이지만,
지금 이 순간 나와 아이가 살아내고 있는 NOW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하려 합니다.
도서관에서 진행 중인 킨더 전 1000권의 책읽기에 도전합니다.
그 첫 번째 이야기로-
개인 블로그에서도 잠시 언급한 적이 있는 1000 BOOKs Before Kindergarten 캠페인입니다.
어느새 아이는 풀타임으로 데이케어를 다니고
만2세가 되었습니다.
25개월을 달리고 있고,
늘 에너지 넘치고,
요즘 들어서는 상상력을 발휘해 혼자 놀 때면 셰프도 되고 닥터도 되고 선생님도 되고 하다못해 공룡, 동물이 되곤 하지요.
이런 아이에게 꼭 맞는 프로그램이 아닐까 싶어
동네 공공 도서관에서 진행중인 캠페인에 참여했습니다.
참여방법은요?
참여방법은 의외로 간단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어!"라고 사서에게 말하는 것.
그럼 알아서 시트를 주고 빈공간에 정보들을 적어놓고
아이의 사진을 찍어줍니다.
이 사진은 캠페인 벽보에 붙게 되고, 책 권 수가 업데이트 될 때마다 로드맵을 따라 이동하게 된다고 합니다.
매주마다 정해진 권수가 있습니다.
첫 주는 10권이었고,
이번주는 15권을 읽어야 하네요 :-)
15개의 사물이 그려진 곳을 책 한권씩 읽을 때마다 색칠합니다.
그렇게 다 채운 후 사서 선생님께 다시 가져가면
매주 아이들이 홀릭하는 작은 토이들을 선물로 받게 되니 아이가 너무너무 좋아해요.

아이가 3세가 되기 전에는 다른 리딩 리스트 참고없이
원하는 책들을 무한대로 읽혀줄 심산이라 정말 좋은 프로그램이 아닌가 싶어요.
킨더를 보통 만5세에 들어가니
태어나서 5년동안,
아일린의 경우 앞으로 3년 동안 1000권을 읽으려면 대략 하루에 1권 정도의 분량이라 크게 부담이 될 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보통 저의 아이는 하루에 많게는 10권도 보고, 적게는 2-3권을 보기도 하니까 말이죠.
리딩은 습관입니다.
리딩은 습관이란 생각이 듭니다.
어렸을 때부터 책을 쥐어주고 읽게 되지 않는다면
더 쉬운 것, 간단한 방법들 (예를 들면, 비디오 게임이라던가 동영상 등)이 독서를 대체하게 될거란 생각이에요.
제 꿈은 아이와 나란히 도서관에 앉아 주말 오후 책을 읽는 것이랍니다.
그리고 그렇게 도서관을 나와 차를 타고 집에 오면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요.
이왕이면 아이가 읽는 책을 제가 먼저 읽어서 더 많은 구절들을 인용할 수 있다면 더없이 좋을 거 같단 생각이 들어서 요즘은 새로 영문소설을 읽고 있답니다.
어젯밤도 아일린은 Curious George and the dinosaur를 읽고,
신데렐라 오디오북을 듣고,
강아지똥을 마지막으로 읽어달라 조른 후 “굳 나잇, 마미!” 인사 후 잠이 드셨습니다.
다행히도 리딩을 싫어하진 않는 듯 해요.
어쩌면 제 꿈이 이루어질 수도 있지 않을까요?
다시 잘 시작해보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중간중간 브런치 공간에 이 1000권 리딩 프로그램 캠페인에 참여한 아이의 과정들을 적어보겠습니다.
사실 이 공간은 육아와 육아서에 대한 공간으로 지정했고,
얼떨결에 브런치 작가가 되었지만-
앞으로 이 공간에는 낯선 타지에서의 아이를 양육하며 겪어내는 꾸밈없는 경험담,
부모님들께서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육아서,
그리고 아이들이 읽으면 좋을만한 한글+영어 동화 책들을 초보맘의 경험에 비추어보아 추천해드릴까 생각중입니다.
아무래도 아이가 미국에서 자라고 있고,
현재 데이케어를 풀타임으로 다니면서 영어가 부쩍 늘어 영어책을 더 많이 소화하는 관계로 영어로 된 동화책을 좀 더 많이 다루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아직까지 저도 모자람이 많은 워킹맘이라
잊지 않으시고 이 공간을 찾아주시는 분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기대하겠습니다.
그럼 잎으로는 좀 더 부지런히 글을 쓰고
예전보다 더 자주 오도록 노력할게요.
세상의 모든 맘들께 Big hug를 보내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