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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X세기소년 Mar 24. 2021

"아방가르드 하다." 무슨 뜻일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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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0, 21세기 패션으로 확장된 아방가르드



개인적으로 가장 궁금했던 포인트야. 아방가르드 패션이라 함은 무엇일까?


가장 좋은 예로 들만한 아방가르드 패션은 바로 해체주의! 또 이 해체주의 하면 떠오르는 인물이자 브랜드, 요지 야마모토, 레이 가와쿠보(꼼데가르송), 마틴 마르지엘라 등이 있지. 동시에 세계적인 사랑을 받는 브랜드들이기도 해.


패션에서의 해체주의는 아방가르드 운동과 밀접한 연관이 있어. 기존의 의복이 갖고 있던 특성을 거부해 상식이나 관습을 깨는 패션이지. 이를테면 말이야, 원단을 일부러 찢고, 덧붙히거나, 뒤집어 입은 듯한 느낌들을 연출해 불규칙적이며 미완성의 느낌 그대로 입는 것을 의미하지. 나아가 이 해체주의 패션은 성별, 나이, 직위 등에도 구별을 두지 않아. 해체주의 패션은 1980년대 파리, 일본의 전설적인 의복 브랜드 디자이너 요지 야마모토에 의해 세상에 알려져.


1980s 요지 야마모토 파리 컬렉션


1980년대 일본 디자이너 레이 카와쿠보, 요지 야마모토 등을 시작으로 벨기에 디자이너 앤 드묄르미스터, 마틴 마르지엘라와 같은 해체주의 디자이너들도 세상에 나왔지.


메종 마르지엘라 18FW
마르지엘라 20FW, 바지와 치마의 모호한 디자인, 성관념의 해체.

아방가르드는 해체주의 패션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창의적이고 독특한 패션 스타일로 확장되고 있는 것 같아. 오버핏, 루즈 핏, 아메카지 등등 말이야.


혹시 오버핏이나 아메카지 룩에 관해서 심도 있게 알고 싶다면 이 글들을 추천할게!


https://brunch.co.kr/@jms0350/4

https://brunch.co.kr/@jms0350/1


이 외에도 아방가르드 운동은 패션에 있어 다양한 현대 패션의 룩을 탄생시켰어. 과거 계급, 나이 그리고 성별 정도를 나타내는 의복의 형태에서 벗어나 인간의 자아, 개성, 창의성, 미적 감각 등을 드러내지.


앞으로 또 다른 독특한 아방가르드 패션은 뭐가 나올까?


 

귤로 만든 에르메스 슬리퍼, 이미지 출처 instagram, @personalindulgence
옷핀 귀걸이, 이미지 출처 instagram, @mafiamashi
제니 팩스 19SS, 양말과 함께 신는 힐, 이미지 출처 instagram, @jennyfax.official
마르지엘라 허리 프리사이즈 바지.
목 소매가 많은 드레스. instagram, @anrealage_official
이탈리아 디자이너 Elsa Schiaparelli 가 만든 하이힐 모자. 이미지, instagram @atocmagazine




5. 21세기 미사일 무기로 진화된 아방가르드



말 그대로야.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미국 견제용 야심작?  마하 20 속력의 극 초음속 미사일 “아방가르드”


러시아 미사일 '아방가르드' 이미지, 채널A


이 아방가르드 미사일은 미국도 못 막는 미사일로 유명해. 아방가르드는 러시아의 최신형 극초음속 탄도미사일이지. 2018년부터 양산화에 들어가 2019년 12월 27일, 실전배치를 했다고 해.


복잡하고 정교한 비행이 가능한 아방가르드는 적군의 레이더망과 BMD(추격) 미사일을 회피하며 극초음속으로 활공할 수 있으며 2메가톤 이상의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고 해! 수차례의 실험 결과 탄두는 마하 9 이상(11,200km/h)의 속도로 비행하여 성공적으로 목표를 타격했으며 실전 활공 테스트 역시 성공적으로 통과했다고 해. 마지막 실험에서의 최고 속도는 마하 27(시속 3만 킬로미터)의 속도를 기록했지.


이를 두고 러시아 부총리 유리 보리소프는 "절대로 요격할 수 없는 무적의 무기"라고 언급했어! 최전선에 배치해 누구보다 빠르고 특별한 미사일이니까... 뭐 어떻게 보면 아방가르드의 어원과 밀접한 관련은 있겠네.





이상 '아방가르드'에 대해 알아봤어.


마지막으로 이 아방가르드 하면 또 빠질 수 없는 자랑스러운 비디오 아트의 대가 대한민국 출신 백남준 선생님 어록 살펴보고 갈게.


한마디로 전위예술은 신화를 파는 예술이다. 자유를 위한 자유의 추구이며, 무목적적인 실험이기도 하다. 규칙이 없는 게임이기 때문에 객관적 평가란 힘들다. 어느 시대건 예술가는 자동차로 달린다면 대중은 버스로 가는 속도다.
예술은 밋밋한 이 세계에 양념과 같은 것이다. 이 상투적인 세계에 그나마 예술적 충격이 없으면 인간들은 정말 스스로 파멸할 것이다. 예술이 위대해서가 아니라 건조한 세상이 재미없다 보니 예술이 비정상적으로 보이기도 하고 위대한 것처럼 보일 따름이다.


현대의 여러 종류의 #아방가르드 를 조사하면서 느낀 거지만, 정말 답이 없지? 동시에 이 수많은 아방가르드한 것들이 결국에는 더 나은 세상과, 진실을 추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았지. 물론 허영심에 찌든 영혼 없는 예술작품, 폭력, 무기(미사일)와 같은 과도기도 있겠지만 말이야.


우리도 인생에서 '나'만의 #아방가르드를 하나쯤 품어 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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