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끝 나비

갑자기 쓰는 시 1

by 그유정

너는 그렇게 예뻐했으면서

그것도 모르고

머물기만 했으면서


가는 길 잔인하게

뒤도 안 돌아보고 걸어가면서


오랫동안 사랑했다고

진심이었다고 말할 수 있나


정말 그럴 수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