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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느티 Mar 06. 2021

비가 온다, 숲에 가자, 축제다.

은밀한 숲이 소란스럽게 기다린다

비, 숲, 봄


숲으로 간다.

비가 와도 

비가 와서

비가 오든 안오든


비가 온다.

부슬부슬 이슬처럼

후드득후드득 세차게

포근하다 격하다


숲이 살아난다.

물을 흠뻑 머금고

생명을 더 품으려고

축제를 벌인다.


난장의 봄이 오고 있다.




#비오는 숲 풍경, 숲 소리 감상하시고 가실게요~. 

비오는 숲, 물안개 필터 장착 
빗줄기를 방울로 담은 솔잎
동심원 그리며 빗물 품는 시내 


만개를 준비하는 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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