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쟁이의 종이꽃
- ⓒ 아프리카와 고양이 글
7년 전 즈음 동화가 쓰고 싶어 한겨레문화센터의 아동문학 작가 과정 수업을 수강한 적이 있었어요. [난쟁이의 방귀 주머니]는 그 시기에 수료작으로 내놓은 저의 첫 동화입니다. 당시에는 아무런 생각 없이 난쟁이라는 소재를 써서 이야기를 지었는데, 어느새 난쟁이가 제 삶 속 깊숙이 들어와 버렸네요. 이 작품을 제출하면서 여러 선생님들께 지도를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선생님들께 받은 지도대로 동화가 써진다면 참 좋겠는데, 여전히 동화는 제게 어렵기만 한 존재입니다. 동화작가 과정을 수료한 뒤로 여러 삶의 돌부리들에 걸려 잠시 동화 쓰기를 멈췄지만 시간이 지나도 동화에 대한 아련함이 남아있어 혼자서 계속 쓰고 있네요. 동화는 소설 같은 유려함도 인문서 같은 학식도 에세이 같은 애잔함도 없지만 단순하고 명료한 단어와 문장들로 사람의 마음을 뿌리부터 따뜻하게 움직이는 힘이 있어, 참 간절하게 붙잡고 싶어 집니다.
앞으로 더 나아지기를 진심으로 고대하며,
부족하기만 한 제 동화를 끝까지 읽어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다음 동화에서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