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라는 빛에 머무르다

by 선율

따뜻한 너의 말로 나를 유혹해.

차가운 나의 말로 너를 붙잡아.

향기로운 꽃내음으로 내 손을 잡아줘.

이 시간이 너의 시간이 되도록, 나와 함께 있어줘.

나를 두고 떠나가지 마.

이 공간의 흐름에 너를 맡겨줘.

내가 있어야 할 곳은, 바로 너의 숨결이야.

이렇게 큰 너의 품을 떠나, 내가 갈 곳은 어디일까.

내 손에 잡히는 너의 손길이, 내 가슴을 아프게 해.

떠나지 마.

나의 숨결이 되어, 나의 공기가 되어, 내 곁에 남아 있어 줘.

나의 유일한 빛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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