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리더가 되려면?

인기관리형 리더?

by 조깡

제목부터 사실 정답이 없는 주제를 가져온 듯 하다. 좋은 리더. 모든 사람에게 사랑 받는 사람 없듯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리더 역시도 없다. 그러면 조금 더 나은 리더가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할까? 나도 잘 모른다. 그냥 내가 어떤 노력을 하는지 한번 써내려가 보면서 되돌아보고 괜찮은 부분은 더 잘하고, 잘못된 부분은 고쳐야지.


조직의 성격에 따라 ‘리더’의 정의도 달라진다. 나는 회사원이므로 회사원 입장에서의 리더를 주로 생각하겠지? 몇명 되지는 않지만 팀의 일부, 파트리더의 역할을 하고 있는 내가 어떤 리더인지 객관화를 시켜보자.


일단 형용사로 나열해보자. 먼저 행동하는, 솔직한, 자율적인, 명확한. 요 네 가지 정도가 될 것 같다. 오글거리긴 하지만 이게 또 글쓰기의 장점 아니겠나, 자기객관화. (아니라고 생각하면 태클 환영...)


‘먼저 행동하는’ 은 군대에 있을 때 깨달은 점인데, 내가 하지도 않으면서 남한테만 시키는 건 내가 절대적인 갑의 위치에 있어야만 가능한거다. 그게 아닌데, 어떤 감투나 직위에 의해 위계질서를 갖는 환경에서 일방적 지시는 반감을 불러일으키기 마련.


‘솔직한’은 결국 나도, 내가 지시나 관리를 해야하는 사람도 같은 피고용인, 동료 월급쟁이 인데서 출발한다. 각자 조직에 갖는 불만은 다양하겠지만, 대부분 큰 틀에서는 궤를 같이한다. 부당한 지시라던지, 논리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지시 등을 받았을 때 나도 싫고 힘들다. 그러한 공감대 형성의 측면으로 접근해서 이 지시를 수행해야 하는 이유를 전달한다.


‘자율적인’ 말 그대로다. 내가 최대한 덜 간섭하려고 한다. 팀 내 파트리더로서의 내 역할은 파트원들이 공통의 프로젝트 혹은 각자의 업무를 최대한 원활하게, 일정을 준수하여 진행하는 것이다. 나는 업무의 진행 과정 중에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을 도와주는 역할, 그리고 일정을 체크하는 정도가 나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간혹 방향성을 제시해야하는 경우도 있지만, 큰 틀에서는 방향을 잡아주더라도 세부적인 디테일은 자율에 맡긴다. 그래야 돌아오는 결과물의 퀄리티도 좋고 후배들이 많이 배운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명확한‘은 나는 애매한 지시는 싫어한다. 위의 자율성을 부여하는 덕분에 대부분 나에게 공유되는 상황들은 문제점이거나 업무 진행 방향이 애매모호 한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그런 상황에는 혼선이 생기지 않게 되도록 명확한 해결책, 지시를 해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나의 이런 성향을 두고 혹자는 ‘인기관리 한다’, ‘너무 좋은 말만 한다’ 라고 얘기하기도 한다. 분명 나는 카리스마(?)로 휘어 잡는다던지, 흔한 말로 뚜까 패면서 우직하게 끌고가는 건 못한다.


뭐 내 방식의 단점이라면 쓸데 없이 배려를 많이 한다? 가끔은 업무 지시를 하면서 안해도 될 얘기 까지 한다? 근데 그건 내가 책임지면 되는 것 아닌가. 내 방식이 잘못 됬다면 리더의 역할로서의 내 평가나 실적이 좋지 않겠지.


아직 뚜렷한 실적을 얘기하긴 이르지만 나는 내 방식에서 개선점을 찾으면 찾았지, 남한테 좋은 평가 받으려고 내 방식을 바꾸고 싶진 않다. 조금 부족하다 느껴지는, 좀 확 끌고가는, 가끔은 채찍질도 하면서 당근도 줘가는 그런 부분은 뭐 더 살아가면서 생기지 않을까??


쓰다보니 더 나은 리더가 된다라는 주제보다는 내가 어떤 리더의 성향을 가졌는지 쓴거 같지만 결론은 목표의식을 잘 심어주고, 문제는 잘 해결 해주고, 애로사항은 잘 들어주고, 동기부여는 끊이지 않게 해주는 리더가 나은 리더 아닐까 생각해보며 마무리 해야지.


정답은 없다. 나만의 옳은 방식, 더 나은 방식을 찾아가기 위해 고민할 뿐. 자기객관화가 조금 더 필요할 것 같긴하다 ^^


아무튼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해 항상 고민하고 노력 하겠습니다.


그럼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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