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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친절한 James Oct 21. 2024

의심에 대해 써라

2024.10.21.


의심스럽다.

모든 것이 의심스럽다.

진짜일까 진짜가 아닐까

모든 것이 꾸며진 것은 아닐까

모든 것을 무너뜨리고 다시 세우자.

데카르트는 이런 말을 남겼다.

코기토 에르고 숨(Cogito, ergo sum),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그런데, 생각하는 나도 진짜로 존재할까.

만약에 생각하는 '나'는 따로 있고

'지금 여기'에 있는 모든 것이

그저 환상이고 꿈이라면?

이런 생각도 의심스럽다.

진실은 무엇일까.

잘 모르겠다.


의심을 의심하다가

더 깊은 의심 속에 빠져든다.

의심의 늪을 허우적거리다가

힘이 빠졌다.

의심을 거두자.

일단 믿고 나가자.

그리고 다시 의심하자.

언젠가 진리를 만나지 않을까.

가을이 깊어가는 시월의 하루,

오늘도 엉뚱한 생각을 해보았다.


의심에 대해 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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