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하고 나온 맑은 너의 얼굴
물방울 대신 웃음이 송골송골
작은 손 잡고 나선 밤길
가로등 불빛은 작은 별이 되어
형형색색 반짝이며 길을 안내해
분수대 옆 풀벌레 소리, 개구리 합창도
도시 속 자연이 주는 평화로운 자장가
조금은 덥지만 선선한 바람
너의 머리칼을 부드럽게 쓰다듬고
나는 그 바람처럼 너를 안는다
짧은 산책, 길게 남는 기억
이 시간의 소중함이 빛나
다정한 발걸음이 모여
오늘 하루를 환하게 마무리하네
사랑해, 지금 이 순간
너와 함께 걸을 수 있어
참 고맙고, 참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