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볼 것도 없이
늘 찾는 너의 이불
"아추아추" 하며 손을 뻗는 너를
나는 오늘도 살며시 감싸 안는다
한여름 밤에도 이불을 덮고
작은 손으로 꼭 쥔 채 잠드는 너
그 모습이 사랑이고 평화고,
세상의 가장 귀한 풍경이야
언젠가 너의 키가 더 커지고
애착이불은 서랍 속 추억이 되겠지만
아빠는 늘 너의 이불이 되어
포근하게 너를 감싸줄게
살며시 덮어주는 마음 하나
그게 내가 너에게 전하고픈
변하지 않을 사랑이란다
고맙고, 사랑해, 나의 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