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게 건네는 말

by 친절한 James


나는 오래도록

대화보다 대답이 익숙한 사람이었지

짧게, 간단히,

그저 필요한 만큼만 말을 하던 나


하지만 네가 태어난 뒤

나는 하루에도 수십 번

말을 꺼내게 되네

“사랑해” “잘했어” “괜찮아”

너의 세상에 단어를 심는다


네가 웃을 때마다

그 웃음을 설명하는 말을 찾고

네가 울 때마다

마음을 달래는 문장을 만들어

아빠의 말이 네 마음속 햇살이 되기를


아가야,

네 언어가 자라고

네 생각이 넓어져

세상과 멋지게 소통하길 바란다


꿈을 그리는 입술,

사랑을 전하는 목소리,

그 모든 것이 너를 너답게 만들기를

아빠는 언제나

네 편에서 응원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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