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거울

by 친절한 James


너를 바라보다 보면
가끔 나를 보게 돼
너의 웃는 눈, 고개를 갸웃하는 버릇,
작은 한숨, 느릿한 걸음 속에
나의 마음이 비친다

아이는 부모의 마음을 닮는다고 하지
말보다 먼저, 표정보다 깊게
사랑과 두려움, 따뜻함과 불안까지
그 모든 것이 전해지는구나
그래서 나는 오늘도 조심스레 웃어

너에게 상처 주지 않기 위해
내 안의 거친 마음을 다듬어
너의 맑은 눈 속에
좋은 내가 비치길 바라며
매일 조금씩 더 부드러워지네

너의 웃음이 내 하루를 고치고
나의 인내가 너의 내일을 만든다
우린 서로의 거울 속에서
닮아가고 배우며
한 사람의 마음이 되네

사랑해, 내 아들
너는 내 마음의 거울이고,
나는 너의 세상의 첫 얼굴
우리의 표정이
서로를 닮아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