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생명들과 함께

by 친절한 James


아내의 손을 잡고
너의 작은 손을 잡고
실내동물원에 들어섰다

유리 너머가 아니라
바로 곁에서 만나는
숨 쉬는 생명들

부드러운 털을 만지고
조심스럽게 먹이를 건네며
너의 눈은 또 한 번 반짝인다

이건 뭐야
왜 움직여
왜 이렇게 따뜻해

그렇게 묻는 듯해

세상은
손으로 느낄수록
더 가까워진다

웃음이 퍼지고
놀람이 이어지고
기쁨이 공기처럼 흐른다

작은 생명들과의 만남이
너의 마음도
부드럽게 키우고 있겠지

함께여서 더 즐겁고
함께여서 더 소중한 시간

감사해
이 순간을

사랑해
이렇게 자라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