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용기

by 친절한 James


오늘은
예방접종을 하고 왔다

작은 팔에
따끔

순간
울음이 터졌지만

금방
눈을 깜빡이며
참아낸 너

아프지 않게 하려고
미리 맞는 거라는 걸
아직은 다 몰라도

몸은
조금씩
튼튼해지고 있겠지

울면서도
도망가지 않고
버텨낸 너

그 모습이
참 대견하다

아픔을 지나
건강으로 가는 길

너는
또 하나를 해냈다
잘 크고 있다

사랑해
우리의 작은 용기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