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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친절한 James Jan 18. 2024

곁눈질에 대해 써라

2024.1.18.


곁눈질이라.

곁눈으로 보거나 무슨 뜻을 알리는 일,

또는 주의를 기울여야 할 곳이 아닌 데에

신경을 쓰는 일이라고 한다.

그럼 곁눈은 뭐지.

얼굴을 돌리지 않고 눈알만 옆으로 굴려서

보는 눈이다. 또는 가까이 있는 사람들이

보내는 관심이나 주의라고 한다.

줄기의 옆쪽에 생기는 눈이란 뜻도 있는데

이건 일단 놓아두자.


곁눈질은 언제 할까.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다가

곁눈질을 한 적이 있다.

제삼자에게는 들키지 않게

은밀한 신호를 주고받을 때,

이를테면 밖으로 나가자든지

그건 바로 저 사람이라고 알려줄 때 등등.

곁눈질은 커닝(cunning)과도 연관된다.

언제였던가. 학창 시절 쪽지시험 준비를

제대로 못해 커닝 페이퍼를 만든 적이 있다.

미처 공부하지 못한 범위를

작은 종이에 깨알처럼 적어두었는데

정작 시험은 아는 범위에서만 나와

허탈하면서도 다행(?)이었던 기억이 있다.


곁눈질에 대한 글감이 잘 떠오르지 않아

다른 글을 곁눈질하기로 했다.

며칠 전 접속했던 챗GPT에게 물어본 건

'곁눈질하는 커플에 대한 재미있는 에피소드'.


한 번의 데이트에서, 톰과 제인은 카페에서 차를 마시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서로에게 환한 미소를 보내며 곁눈질하는 중이었습니다.
갑작스러운 비가 내려 우산을 쓰기 시작했는데,
그중 한 번에 톰이 우산을 열고자 했지만, 제인은 그보다 먼저 우산을 열었습니다.
이에 톰은 곁눈질하며 깜짝 놀라면서, "어, 우리 눈치가 그렇게도 딱딱하네요!"라고 말했습니다.
제인은 미소 지으며 "물론이죠, 당신처럼 예쁜 사람이 나보다 먼저 행동해야죠!"라고 답했습니다.

이렇게 뜻하지 않은 상황에서의 곁눈질은 때로 웃음과 재미를 불러일으킵니다.
상황이 어색해질 수 있는데도 그 순간을 함께 웃으며 즐긴다면,
더욱 특별한 추억이 될 것입니다.


눈치가 딱딱하다는 표현이 뭘까 궁금해진다.

일종의 치트 키처럼 챗GPT를 써보았는데

놀랍기도 하고 겸연쩍기도 했다.

AI의 성능이 날로 향상되는 것 같다.

여기에 지지 않을 작가 정신,

창조적 영감을 매일 훈련해야겠다.

매일 글쓰기에 도전하고 있는데

오늘은 날로 먹은 기분이다.

앞으로는 소재도 미리 마련하고

문장도 틈틈이 손질해 두어야겠다.

이제 곁눈질은 멈추고

앞을 잘 바라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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