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모퉁이 벤치

천사의 빛이 앉았어요!

by 천혜경

아무도 앉지 않는

산모퉁이 벤치

천사 빛이 내려오면


남겨진 자의 싸늘해진 가슴

낙엽의 그리움으로

따스하게

감싸 안을 수 있을 거야!


아무도 앉지 않는

산모퉁이 벤치

천사의 빛이 내려앉으면


잊어버릴 수 없어 젖어버린 가슴

가을 향기에

남겨진 그리움조차

사랑할 수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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