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지 않는 강
영원한 생수같이
by
천혜경
Dec 23. 2023
검푸르게 짙은 미명
그리움의 두레박을 내려
시작과 끝의 정점에서 끌어올린
한 모금의 생수를
서럽게 들이마시면
뜨겁게 불타던 어제의 사막
갈증의 연무 끝에 서서
서럽게 들이마신
한 모금의 생수에
태초부터 그려놓은
강물이 고요히 흐르고
짙푸른 연무를 걷어낸
어제의 사막에서
고요히 일어난 강들이
담쟁이넝굴을 따라
내 영혼의 광야에
영원히 마르지 않는 강이 되었다.
keyword
사막갈증
생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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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그리고 인생의 쉼표
05
깊은 산속 옹달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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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쟁이덩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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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산 모퉁이 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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