돋보기 끼던 날

더 멀리 깊이!

by 천혜경

하루하루 아끼던

그 젊음의 시간이 남긴

아름다운 아픔들이 아물 즈음에

하나하나 뒤져 보고 싶은 열정들이

아직도 뜨겁게 내 가슴에

은빛 머리카락이 바람에 흩날릴 즈음에

하루하루 거침없이

보이지 않는 것들을 향해

땅끝까지 달렸던

심장의 호흡을 간신히 가다듬으며


돋보기 너머 깊은 바다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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