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방울

살아있는 소리!

by 천혜경

그대는

살아있는 소리

아낌없이 떨어져

슬픔에 시들은

주름진 시간을 펴주고...


그대는

조용한 파문

슬며시 다가와

고뇌로 멈춰버린

내 영혼을 씻어주고...


그대는

따스한 음률

무감각에 굳어진

내 심장을 두드려

대지에 스며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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