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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취트키 May 30. 2018

특별한 경험이 없는데 자기소개서 어떻게 쓰면 될까요?

특별한 경험, 그거 별 거 아냐 

자기소개서 속 특별한 경험을 묻는 경우

과연 실제 자기소개서 기출 문항에서는 어떤 식으로 특별함 경험을 묻는지 살펴볼까?

롯데그룹: 학업 이외에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했던 다양한 경험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구체적으로 기술해주세요.
BGF리테일: 남들과 다른 새로운 관점으로 변화/혁신을 추구한 경험과 그를 통해 배운 점이 무엇인지 기술하시오.
포스코: 가장 힘들었던 순간과 이를 극복한 과정을 기술하세요. 


내세울 만한 특별한 경험 같은 건 없는데.. 어쩌죠?

위의 자기소개서 문항을 보고서 아마 대다수의 취준생 친구들이 이런 생각을 했을 거야. 그러나 자기소개서에서 묻는 특별한 경험이란 창업이나 총학생회장 경험, 국토대장정과 같이 일반적이지 않은 경험만을 뜻하진 않아. 공모전 참여 경험이나 팀 프로젝트처럼 대학생 누구나 겪었을 법한 경험일지라도 내용을 어떻게 풀어내느냐에 따라 다른 사람과 차별화된 자기소개서를 쓸 수 있지.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전에도 말했지만) 자기소개서란 지원 기업과 직무에 적합한 사람인지 판단하는 도구이기 때문에 지원자 본인이 '특이한 사람'이라는 점을 어필하는 것보다 '능력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어필해야 해. 그렇다면 어떻게 나만의 경험을 특별하게 풀어내면서 동시에 능력 있는 인재임을 드러낼 수 있을까?






#1 묻는 경험에 +@를 하라

자기소개서의 기본은 문항에서 물어보는 의도와 부합하는 경험을 작성하는 거야. 그러나 단순히 경험의 과정을 나열하는 식이면 안 돼. 만약 도전 경험에 대한 문항은 어떤 일에 도전했는지와 도전하게 된 이유 그리고 예상치 못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내용까지 작성해야 하지. 튀어 보이고 싶은 마음은 백번 이해하지만, 기업은 재미있는 사람이나 특이한 사람을 뽑기 위해 공채를 하는 게 아니니 이 점 주의하길 바라.


#2 협동의 경험을 강조하라

자기소개서에서 물어보는 경험 대부분은 협동, 팀워크가 돋보일 수 있는 경험을 기술하는 게 좋아. 회사 업무 자체가 협업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나 혼자 다 할 수 있다’ 보다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라고 강조하는 게 자소서의 설득력을 높일 수 있어. 반드시 협동이나 팀워크를 묻는 문항이 아니더라도 성공사례, 실패사례, 도전 경험 등 자신의 협동심을 어필할 수 있는 경험이 있다면 작성하는 게 중요해! 


#3 나만의 표현으로 재해석하라

‘다양한 도전을 통해 업계를 선도하는 @@처럼 나 역시 도전적인 삶을 살았기 때문에 지원했다’라는 내용은 누가 봐도 진부하다고 생각할 거야. 중요한 것은 나만의 표현으로 도전의 키워드를 재해석하는 거야. 창조 경험을 묻는 문항이라면 자신에게 창조란 의미가 무엇인지 재정의한 후 해당 경험을 구체적으로 기술하는 거지. 무조건 새로운 것을 만든 경험만이 창조 경험이라고 생각하지 말라는 뜻이야.


#4 억지로 인재상에 맞추지 마라

한 기업의 인재상을 ‘정의’이고, 자소서에도 정의와 관련된 경험을 묻는 문항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많은 친구들이 ‘정의’의 사전적 의미만 생각해서 ‘정의 실현 경험 → 입사 후 @@에서도 정의로운 사원이 되겠다’는 식으로 자소서를 작성할 거야. 그러나 경험 내용을 기술하기 전에 반드시 정의가 필요한 이유를 지원직무와 업계 동향에 맞춰서 작성해야 해. 이러한 서론이 없으면, 인재상이 정의니까 억지로 끼워 맞춰서 작성했다고 인사담당자들은 생각할 수밖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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