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이직 상담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대표 Sep 02. 2022

7년차 두 직장인, 여러분은 어느 쪽인가요?

한 회사 여러직무 vs 여러 회사 한 직무....여러분은?!

여러 회사에서 한 직무를 꾸준히 해 온 사람 VS 한 회사에서 여러 직무를 꾸준히 해 온 사람



여러분은 어떤 쪽인가요?


회사 안에서만 근무하다 보면 어떤 일을 하든 문제가 없습니다. 회사 안의 정해진 루트를 따라 성장하고, 임원을 달 수 있다면 그만큼 좋은 것이 없죠. 그러나 내가 어찌 못하는 이유와 사정으로 이런 기회는 사라지기도 합니다. 


어느 순간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이직을 저울질 해야하는 시기가 오죠.

올라 갈 수록 좁아지는 피라미드 정점에 가까워질수록 이런 희망은 현실이 되고, 생존을 위한 고민이 시작됩니다. 


다행히 하나의 경력을 깊게 파서, 경험했다면 외부에서 기회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전히 시장에서는 괜찮은 년차/경력직을 찾고 있고, 회사의 성장에 따라 필요한 경우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시장에서의 인력 수요가 한켠으로 든든하게 받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죠. 7년차의 경우 과장, 중간관리자급으로 직장생활 중 두 번째 (대리급에 이어) 이직 기회가 많은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회사에서 하라는대로 일을 하다보면 어느 순간 '경력이 꼬인' 결과를 보게 됩니다. 아무래도 아직은 전통적인 직무 중심으로 기업 내에서 경력 관리가 가능하기에 이런 경우 당황하게 되죠. 이것 조금, 저것 조금 하는 식으로 경력이 섞여 있고, 다른 산업과 기업에서 기회는 그 꼬인 정도만큼 낮은 확률로 존재하게 됩니다. 회사의 크기, 내부 직무 순환 기회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이런 순간을 7년차가 된 때 확인했다면.... 어떨까요?



+

예를 들어 7년간 중화요리를 한 사람과 7년간 서빙과 중화요리, 한식을 함께한 사람이 있다고 해보겠습니다. 모두 동시에 한 일이고, 업무는 일정 비율로 쪼갤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은데요. 이 때 '중화요리' 전문 매장에 쉐프 자리가 났습니다. 어느 주방장이 더 유리할까요?


누군가는 같은 일에서 더 낮은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


오늘 상담은 이런 맥락으로 서로 다른 두 7년차를 만난 시간이었습니다. 



한 곳에서 7년을 근무하며 여러 일을 한 경력직의 경우에는,

1. 산업/기업에서 쉽게 접근 가능한 직무를 우선 선정/정리

2. 1번의 정리 된 직무 내용을 포장

3. 포장 된 직무 내용으로 년차를 조금 손해보더라도 도전!



반면 하나의 직무로 7년을 채운 두 번째 상담자는,

1. 년차에 맞는 경력인지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을 포장

2. 7년 정도에 맞는 경력 포지션 혹은 리더십을 감안한 자리를 타깃


각자의 경력이 쌓이는 방식과 결과에 따라 이직에도 다른 접근이 필요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느 쪽인가요?

이직 역시 취업의 처음처럼 '직무'가 중요합니다. 년차 만큼의 일을 할 사람을 찾는 과정인 이직에서 일을 원하는 수준까지 했느냐는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죠. 부족하다면 '포장'을 위한 여러 노력을 해야 합니다. 상담 중에 '마치 그런 것 처럼 보이게'라는 표현을 했는데요. 글과 말로 커뮤니케이션 하는 것이 이직의 과정이고, 이로 부족함을 보완하는 것도 여러분의 몫이죠.


그럼 이제 답은 정해졌고,

이직을 해볼까요?!


이대표!

매거진의 이전글 커리어, 무엇을 돋보이게 할 것인지 선임이 묻는다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