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이직 상담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대표 Oct 13. 2022

같은 영업인데 뭐가 다른 걸까요?

영업 4년 차,

퇴사를 하고 이직을 준비하는 이직러 한 분을 상담하였습니다.



상담하기 직전 다른 산업의 영업 담당자로 면접을 보고 왔다고 하는데요. 당시 연봉 등에 이견이 있어 면접 과정이 그리 매끄럽지는 않았던 듯합니다. 이 과정에 크게 두 가지 이직 과정에 꼭 알아야 할 것들을 정리하려 합니다.


첫 번째,

상대는 내 직무를 모른다.


같은 영업이라고 하더라도, 다른 산업의 담당자는 내가 그 산업에서 무엇을 했을지 '찰떡같이' 이해해주지 않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말해야 알 수 있듯이 어떤 식으로든 표현을 해주어야 하죠. 다소 블러핑이 포함되어 있더라도 말입니다.


평가자인 면접관은 자신의 회사에서 일어나는 직무의 행태에 익숙한 사람들입니다. 산업과 기업이 다르면 '잘 모를 수 있다'는 것을 전제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지원자의 업무를 충분히 이해해 준다는 것은 꽤나 힘들고 귀찮은 일이죠. 그래서 보이는 것을 기준으로 평가하기 마련입니다. 심지어 이력서를 미리 보고 들어오는 것보다, 현장에서 확인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이 현실인데요.


그래서, 같은 일을 했다고 하더라도 '산업'의 차이를 더 크게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상대는 내 직무를 잘 모른다는 것을 전제로 자소서/이력서부터 작성해야 합니다.




두 번째,

직무 기본은 같다.


영업은 내 물건을 파는 일입니다. 처음 보는 사람이 고객이 되고, 유지되는 과정을 책임지며 주어진 목표를 달성하는 일이죠. 이 기본은 어느 영업이나 같습니다. 작은 회사일수록 부수적인 일까지도 모두 하게 되고, 큰 회사는 이를 지원하며 세분화해서 '영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합니다.


핵심은 '크게 다르지 않다'입니다.


실제 최근 다른 상담자의 경우 네 곳의 각기 다른 산업과 회사에서 다양한 고객을 상대로 영업을 하였습니다. 이직이 가능했던 것은 영업이란 본질을 잘 지켰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요. 여러분의 일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많은 공고를 보고, 영업의 본질과 차이를 이해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꽤나 힘들긴 하나 이직 과정에 다른 산업으로 옮기는 것이 우선이라면 해야 할 것이기도 합니다.




한 참을 이에 대한 설명을 드렸고, 다른 극복하지 못할 단점은 인지해야 한다는 당부도 드렸는데요. 취업의 과정은 잘하는 것으로 기회를 만드는 것입니다. 할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해야 하고, 포장도 필요한데요. 선의로 이해해 줄 것이라 생각하는 것! 큰 오산인 이유입니다.



이대표!

매거진의 이전글 마흔이 된 지금, 5년의 공백으로 취업이 가능할까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