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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대표 Sep 19. 2023

매일의 소소한 글쓰기: 15

이어폰 vs 헤드셋의 고민

9/19일,


오늘부터 조금씩 아침 운동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남겨 보려 합니다. 마흔이 매일 하는 운동으로 누군가 동기부여가 된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첫 날은 짧게 등 운동을 찍었는데. 이게 쉽지가 않네요. 와이프가 함께 운동을 하며, 최근 기구 운동을 시작해서 봐주다 보니.... 개인 시간이 줄어들어 고민도 생깁니다.


이런 매일의 아침 루틴을 하고, 월요일 오전 장거리 부업으로 활기차게 시작했습니다.

고정된 장소로 차를 옮기는 일인데, 오늘 아침에 탁송 건이 있어 서둘러 움직였는데요. 이럼 대충 11시 정도 됩니다. 그렇게 시작하면 나름 괜찮은 스타트라 할 수 있는데요. 그리고 나서 아이들이 오고, 오후 내 오케스트라까지 1시간에 한 번씩 픽업과 귀가를 반복합니다.


이렇다 보니 월요일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알 수 없네요.


최근 제가 꽂혀 있는 것은 헤드셋 혹은 이어폰입니다. 

아이폰, 맥북 등 사과밭에 살다보니 당연이 에어팟을 사야지...라고 생각을 했는데... 여러 성능이나 편의를 따지고 보니 꼭 그래야할 일은 아닌 듯 하더라고요. 되려 더 나은 성능의 브랜드가 있고, 금액차이도 안나고...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하면 되겠다 싶은 생각입니다.


그래도 적은 돈이 아니라 몇 일째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며 고민 중입니다.


왠지 제 것을 살 때 아이들이나, 집사람 것 보다 고민을 더 하게 되는데요. 이러다 좋은 물건을 사기 보단, 실패하는 경우가 많아 더 신중하기도 합니다. 고민 끝에 악수를 둔다고 할까요. 물건을 살 때 겪는 일입니다. 뭐든 그런 것 같은데. 같은 돈을 비용과 투자 중 무엇으로 볼지에 따라 돈의 가치도, 이후 만족감도 달라지는 것이니까요.


이어폰이 투자가 될 수 없죠. 하지만 귀 건강, 운동 때 외부로부터의 소음 때문에 생기는 스트레스라고 생각하면 '투자'가 될 수 있습니다. 합리적인 선택이라 믿을 수 있는 근거를 찾는 과정이라고도 할 수 있죠.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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