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시기를 놓치지 않고 짧게라도 쓸려고 노력하는
매일의 소소한 글쓰기입니다.
오늘은 다른 얘기 보다,
오후에 내가 지지하는 당의 대표 관련한 표결이 있었는데... 가결이 나와 버렸다. 단식으로 사경을 헤매다가 이제서야 병원에 간 그에게.. 일어나서 법원의 판단을 받으라고 한 것이다. 국회의원은 그 잘난 권한 덕에 이런 절차로 법의 심판을 회기 중에는 받지 않을 수 있다. 잘못이 있으면 받아야 하나, 정적 죽이기에 골몰한 것들의 탄압으로 얼토당토 않은 말로 여론몰이로 정치인의 생명을 끊으려 한다.
여기까지야 여야당 서로의 싸움이니 그럴 수 있다고 치자,
그런데 지 뱃지 지키기에 골몰한 같은당 사람...대략 30여명이 반기를 든 것이다. 딜을 했다는 말도 있고, 상대 당과의 연합을 했다는 말도 있다. 정당은 정치적 결사체라고 한다. 같은 목적의 사람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똘똘 뭉친 꼴인데. 문도 열줄 모르게 되는 정치인을 업으로 하는 인간들이 자신의 리더를 말 그대로 '골'로 보내려 한다. 그 대단한 자리 결국 누가 주었겠는가. 국민이 준 자리다.
일 잘 하라고, 일 잘 해서 우리 삶이 좀 나아지게 만들라고.
정치는 100% 우리 삶의 전부이다. 일종의 시스템을 만들고, 사람은 그 속에서 살아가게 된다고 믿는데. 그 시스템을 만드는 작자들의 시선이 자신에게만 쏠린 것이다. 대의, 정치적 결사체 따위의 구호는 허울로 만들어 버린 일종의 그들을 믿고 찍어준 국민과 당원들에 대한 도전이고, 배신이다.
이 또한 나의 삶 속 하루라,
다소 불편하신분들도 있겠지만.
우리 아이들이 8살에 학교를 갈지, 급식으로 무엇을 먹는지가 정치의 결과라면 이런 얘기는 흘려 들을 수 없을 것이다. 우리의 삶이 좀 더 나아지기 위해선 좋은 정치인이 많아야 하고. 태극기 노인들이 선동되어 하는 소리가 잘못된 것임을 스스로, 아이들에게, 주변인들에게 말해야 하는 이유다.
금수보다 못한 생각으로 야당 대표의 단식을 폄훼하고, 욕하며 조롱하는 인간들과 한 편이 되겠는가?
오늘의 가결이 가지는 의미가 무엇일지,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잊지 말아야 하겠다. 9월 21일 오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