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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대표 Oct 19. 2023

매일의 소소한 글쓰기: 벌써 목요일

주말 수원에서 열린 전시회를 다녀 왔다. 

일러스트페어라 아이들도 좋아하고, 관람하는 내내 (적어도 내가 보기엔) 신나게 다닌 듯 한데. 300개 좀 안되는 작은 부스가 참여 했는데. 이렇게나 그림으로 먹고 사는 사람이 많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 다소 비슷한 형태의 제품이나 그림체가 많아 좀 아쉬운면도 있었다.


그렇다 보니 특이한 컨셉, 그림체나 굿즈를 가져온 것들이 눈에 들어오기도 했는데. 언젠가 저 자리에 나도 있으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그 중에 하나 기특하다 해야할까. 고등학생 동아리 하나가 부스를 차려 굿즈들을 팔고 있었는데. 열정도 그렇고, 여기까지 왔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대단하다는 생각에 지갑을 열기도 했다.


주중은 늘 그렇듯 운동, 등하교를 함께하는 시간으로 보내다 보니 … 크게 이슈는 없었는데.


어제 수요일은 온라인으로 짧은 시간이지만 취준 멘토링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자의 변동이나 참여율에 좀 아쉬움은 있었는데. 반대로 내가 그 때 어땠나 생각해 보니 비슷했던거 같기도 하다. 


15년도 전에 취업 교실에 참여해 취업 준비보다, 참여했던 친구들과 술먹고 놀기 바빴던게 생각난다. 그렇게 다들 제 살길 찾아 잘 간거 같은데. 그 중에 지금도 가끔 연락하는 친구들도 생길 정도. 단기 프로그램이고, 흔한 프로그램이 되었긴 하나… 이런 기회가 잘 쓰여 회계 직무를 후회 없이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


그리고 오늘 목요일은 아버지 일로 포항에 가는 길 (가는 길에 쓰는 것이기도 하지만).. 

성년후견인제도를 신청하러 가는데. 아버지가 치매시다 보니 다른건 크게 문제가 없지만, 본인의 이름으로 된 여러가지 행정적인 것들을 처리할 때 불편함이 있다. 그래서 이를 신청해 두면 일을 보는데 편리하다고 한다. 서류가 복잡해 보이지만, 충분히 준비할 수 있을 정도라… 필요한 사람이라면 (특히 집에 어른이 아프시다면..) 셀프로 도전해보는 것도 좋다.




문득 강의도 그렇고, 이런 행정절차도 보면 우리 불편함을 대신해주는 사람들이 있다. 

그만큼 인건비가 들어가는데. 법무사 비용을 알아보니 금액이 생각보다 세더라. 그럼에도 유달리 사람이 하는 일에 대해서 인색한 것이 사실. 시간 대비하면 ‘충분하다’ 생각할 수 있는데. 번거로울 뿐이지, 못할 정도는 아닌 일들이란거.. 특히 집을 살 때 법무사에 통으로 맡기기도 했고, 법인 설립 때도 그랬는데…


나중에 자신에게 행정적인 일들이 생겨, 처리해야 할 때를 대비해서라도 직접 서류를 떼보고, 경험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나 싶다. 어제 모 유튜브 영상에서 전세금 때문엥 법원에 가게 되어, 낯성 경험을 한 분의 이야기를 보게 되었는데. 당장 내 주변에도 그렇고, 흔히 경험할 수 있지만 이런 서류가 왔을 때 어찌 해야할지 막막하게 느끼곤 한다.


사실 조금 찾아보면 의외로 쉽게 해결책, 진행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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