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별 특징에 따른 취업 시 고민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1912234867Y
위와 같은 통계가 발표되었다고 합니다. 대학 졸업자 대비 조건을 따져 굳이 대학 졸업장이 필요 없는 일자리에 지원하는 비중이 커졌단 것이죠. 이런 현상은 특정 학과 더 집중된다고 합니다. 인문, 사회, 예체능, 이공계열이 그러한데요. 이공계열보다 앞선 세 학과에 더 뚜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는 학과 특성 때문이기도 합니다. 기업 입장으로 보면 회계, 인사, 구매 등 직무별 특징에 따라 선호되는 학과, 지식들이 있습니다. 영어만 잘하거나, 국문학과를 나왔다고 해서 매칭이 되는 직무가 없단 것이죠. 그래서 많은 대학이 의무적으로 복수, 부전공을 따도록 권유도 합니다.
이는 20학번이 될 고등학교 졸업생 여러분이 대학을 어떻게 준비하고, 생활을 고민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게 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과 특성이 분명하고, 전문성을 띄는 학과라면 (의대 같은)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다른 특기 없이 졸업 후 취업을 목표로 하게 된다면 문과, 상경계열 등의 학과는 '특기'를 가져야 합니다. 이는 학교 안팎의 교육과 전공, 외부 경험을 통해서 만들 수 있습니다. 물론 경험을 따져가며 쌓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해외, 봉사 같은 경험들은 많이 해볼 것을 권해 드립니다.
더불어 지금 취준생인 친구들은 처음부터 눈을 낮추지 않았으면 합니다. 최근 조카가 학교 인턴으로 40만 원 월급을 주는 업체 입사를 물어보았습니다. 당연히 가지 말라고도 했고, 이름 대면 알만한 곳인데 안타깝더라고요. 아르바이트를 해도 그 금액보다 많이 받겠지요. 더불어 그 친구의 경우 개발자라 해당 기업의 경험이 매력적 일지 의문스럽기도 했습니다. (개발 포지션이라도...)
같은 개발 경험이지만 회사의 특성에 따라 다르듯 직무 경험 자체도 인턴, 수습을 하는 과정에 잘 고민해보아야 합니다. 내가 생각한 것과 실제가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 앞으로 어떤 커리어를 선배들은 그리고 있는지를 회사 안팎에서 묻고, 확인해야 합니다. 이는 대학 초년생의 취업 준비와도 비슷한 것이죠.
자신의 특기가 될 일을 하는지, 회사 구성원으로 강점을 가질 부분을 쌓을 기회인지를 끊임없이 보고, 되묻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래야 성장하는 직장인이 될 수 있으니까요.
by 일상담소 이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