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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문답 13_불안감

취업, 불안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by 이대표

이 이야기는 취준생이 잇다를 통해 질문한 내용을 재구성한 것입니다.

https://www.itdaa.net/mentors/1592



질문)

취준생의 마음을 다 잡는 방법이 있을까요?

경리나 총무의 경력만 있을 뿐 회계에 대한 경력이 없는 데다가... 코로나로 취업시장이 더더욱 어려워져 이력서만 넣고 한숨만 쉬게 되는 하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멘토님의 말씀대로 100인 이상 중소기업을 목표로 하고 싶으나, 생각처럼 쉽지 않은 공고들에 자꾸만 눈을 낮춰 50, 30, 10, 심지어 5인 이상이면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커리어를 위해서는 상향지원도 바라봐야 하는데, 마음이 불안해지니 자꾸만 아무 곳이나 일단 들어가자는 생각만 들고 힘이 들고 있습니다. 현재 100인부터 사무보조 5인 소기업까지 이력서를 넣고 있는 상황인데, 이럴 때일수록 마음을 다 잡아야 할 것 같은데...


이런 경우는 어떡하면 좋을까요?





답변)

취업은 실패에 익숙해져야 하는 싸움입니다.


실패에 익숙해져야 한다는 것은 합격이 나의 의지만으로 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90% 이상의 결정은 상대방으로 통해 이루어지고, 나는 예측할 수 없는 과정을 지겹도록 반복해야 하는 것이죠. 그래서 하루 종일 이 상황에 있다 보면 괜한 패배감, 무력감이 들게 됩니다. 때문에 하루 일정 시간만 취업에 투자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권합니다.


목표는 높게 잡으셔야 합니다. 시작이 반이란 말처럼 직무의 시작이 어디가 되는지가 앞으로 평생을 좌우합니다. 반드시 좋은 직장을 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정 수준과 목표에 맞는 기회를 찾고, 만들어 가는 것이 필요하죠. 시작이 낮다면, 이후 결과도 낮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높은 곳에서부터 도전하며 기회를 찾으세요.


이 과정으로 '불안'을 이겨내야 합니다.

한 뇌과학자의 말에 따르면 불안은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생각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러면 어쩌지?', '저러면 어쩌지..'와 같이 미래에 일어나지 않을 일을 미리 걱정하는 것이죠. 그래서 현재에 집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즉, 지금 할 수 있는 일과 해야 할 일을 찾는 것이죠.


가장 기본적인 것은 공고를 읽고, 기업의 조사를 하고, 자소서를 완성해 가는 것입니다. 100번이고 내가 쓴 자소서를 읽으며 완성도를 높이는 것도 그 과정 중 하나입니다. 물론 모든 시간을 여기에 쏟고 나면 꼴도 보기 싫을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해야 합니다.


한편으로 남은 약간의 시간은 자기 개발에 투자를 하세요. 관련 된 직무 강의나 교육, 세미나를 들으며 자기개발 활동도 이어가야 합니다. 공백이 공백으로만 남게 되면 안됩니다. 시간이 흐르면 '준비'란 말로도 극복 못할 시간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채워야 합니다.


지금 해야 할 것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죠.

지금 할 것에 집중하는 '지금'이 되었으면 합니다.




by 커리어튜터 이대표 http://careertutor.kr

이 에피소드는 '잇다'을 통해 제가 받은 취업 질문/답변을 각색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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