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이직 상담

이직해도 괜찮아

30대 후반, 경단녀의 새로운 도전

by 이대표

개인적으로 경단녀 표현을 좋아하진 않습니다만, 일단 설명을 위해 빌립니다.


이번 상담은 회계를 하셨던 (2년 이상의 공백 포함) 30대 후반의 여성분입니다. 육아로 공백이 생긴 후 새롭게 이직을 준비하고 도전해 왔는데요. 막상 시작하고 나니 문제가 생겼습니다. 바로 서류 합격조차 안 되는 것인데요. 늘 얘기하는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경단녀 #경력공백 #여성


우선 나이입니다. 30대 후반이면 과/차장 혹은 빠르게 부장급이 되기도 합니다. 이때 해당 업무의 전문가 혹은 책임자급이 되죠. 그런 타이밍을 놓치거나, 업무 성격상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면 이 부분에 있어 페널티가 생깁니다. 한편으로 공백에 대해 느끼기에는 보통 '부정적'입니다. 그 기간이 무엇으로도 채워지지 않았다면 부득이한 사정이 아닌 이상 페널티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단순 육아 외 어느 것도 하지 않았다면, 이 부분은 더욱 크게 부정적인 뉘앙스를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이전 경력/학력 등 바꿀 수 없는 부분에 있어 경력적 한계입니다. 이 것이 어쩌면 가장 큰 부분이라 할 수 있는데요. 평가자 입장에서 더 좋은 사람, 더 좋은 콘텐츠/경력을 가진 사람에게 눈이 가기 마련입니다. 지원자에겐 어쩔 수 없는 부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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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을 위해 진행되는 '경단녀'프로그램의 경우 대부분 새로운 기술을 배울 것을 제안합니다. 갑자기 코딩, 가벼운 자격 등을 통해 새로운 길을 찾으라고 하는데요. 저는 이런 점에 있어 부정적입니다.


이를 지원하는 센터의 경우 한 의원 사무실의 조사에 따르면 수혜자 대부분이 50대 이상의 단기, 낮은 월급의 일이라고 합니다. 다시 일을 한다는 것은 오래, 안정적인 자리를 찾는 것일 텐데요. 서비스직에 보조와 같은 제한적인 일자리 취업으로 취업률을 올리는 것이 의미가 없어 보이는 것이죠. 두 번째는 3~40대의 경우 수혜를 입지 못하거나, 전혀 다른 직종으로 이동을 제안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앞서 설명과 같이 본인이 가졌던 커리어와 다른 길을 가게 되죠. 그런데 이미 그 나이, 직무의 경우 더 젊고, 커리어가 쌓인 분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진입하는 것이 어려운 시장이란 것이죠.


그래서 '하던 것에서 기회를 찾아야 한다'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진로 선택은 크게 할 수 있는 것과 하고 싶은 것 사이에서 결정되는 듯합니다. 우리 의지로 하게 되는 하고 싶은 것은 자영업과 같이 리스크 자체를 자신이 떠안는 것이죠. 그리고 뽑는 기업과 미스매치가 나기도 하기에 대부분 할 수 있는 선택을 하고, 기업에 의해 선택받기도 합니다. 공백은 있었지만 지금까지 해온 것을 바탕으로 일을 선택하고 경제적 활동을 이어가야 장기적이고 안정된 기회를 찾을 수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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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새로운 것을 도전하는 것은 비용과 시간의 문제가 항상 함께 옵니다. 이점 잊지 마시고, 지금까지 자신이 쌓아온 강점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더해가며 더 나은 기회를 찾으세요. 그래야 다시 일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by 직무/이직 전문 튜터 - 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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