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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이대표 Dec 09. 2020

이직해도 괜찮아

상담후기) 서로 다른 경력의 스토리텔링 만들기

회사를 다니다 보면 다음과 같은 형태로 경력이 쌓이고,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1. 중견기업의 사업부 회계

2. 중소기업에서 전체 회계

3. 대기업 자회사 회계 + 연결회계


저의 케이스인데요. 보면 '웬만한 사이즈의 회사 회계 경험'을 두루두루 했겠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회사는 '이기적이다'라고 늘 말합니다. 그래서 보고 싶은 것만 보니까 '2,3번만 우리에게 해당하니 OO연차로 인정할게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둘 다 합리적이고 이유는 합당한 만큼 선택은 자기 몫이 되겠지요.


이 과정에 느낄 수 있는 것은 '보여주는 지원자'의 경우 이력에 있는 회사 개별의 경험과 실적에 매몰되면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경력은 계단처럼 성장을 하는데 토대가 되는 일이 있고, 이를 바탕으로 하게 되는 난이도가 있는 일들이 있습니다. 땅을 잘 다져야 나무를 심듯이 말이죠. 땅을 다지기 위해 하는 일들은 토대가 되는 일이라 생각하면 될 듯합니다. 호미로 고랑을 만들고, 돌을 걷어 내는 일이 여기 해당할 수 있습니다. 이 것이 없다면 농사도 무엇도 할 수 없는 땅이 될 수 있겠죠. 이후에 씨를 뿌리고 원하는 농사를 지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상담의 경우 업의 개별 건을 보면 '다른 일' 같지만, 맥락을 만들면 '하나의 고리'로 연결이 가능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짧게 2년씩 세 곳에서 다른 일인 듯, 아닌 듯한 일을 하며 경력을 쌓아 온 사례였는데요. 이력서에 기간별 회사와 업무를  쓸 때는 분리를 하되, 경력기술서에서는 맥락으로 경력 기술을 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예를 들어,


위 세 가지 업무를 하나로 넣어서 경력기술서 항목을 만들 수 있는데요.

- 일반적인 회계) 사업부/자회사 회계 관리, 본사 회계업무

- 특이한 회계) 연결/내부거래 관련 회계업무


위 내용으로 회계 전체를 다양한 곳에서 했다고 어필을 할 수도 있겠지요. 그리고 만약 다른 회사의 업무가 프로세스로 이어지는 일이라면 이렇게 표현도 가능합니다.


기존)

- 생산관리 + 생산품질 관리 + 상품 기획


후) 상품 기획업무: 기획 - 제조 + 품질 관련 업무


비슷한 맥락을 하나의 카테고리에 넣는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실제 업무에서도 이전 경험이 도움이 되셨다고, 숲을 보여주어 전체 경력이 인정받을 수 있도록 콘셉트를 잡는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읽는 인사담당자에게 각인시키는 과정으로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것만으로 경력의 어필이 끝나진 않을 것입니다. 서류로 이를 표현하고, 면접에서 설득하는 과정을 지나 최종 협상을 통해 완성될 수 있습니다. 회사는 이기적이니까요. 그래서 경력기술서는 있는 사실을 적는 서류이긴 하나, 나의 장점을 극대화하여 표현하는 도구이기도 합니다. 무엇을 어떻게 적고 보여줄지를 잘 결정하는 것이 필요한데요. 이를 통해 방향성은 물론 합격의 기회까지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by 커리어튜터 이대표

http://www.careertutor.kr


이직 톡방 (jobhelping 치고 입장)

https://open.kakao.com/o/gO5f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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