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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대표 Feb 15. 2022

SKY 나오면 회사일 잘한다? 3~4년 뒤 일어난 반전

이런 걸,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라고 해야 할까?


https://news.v.daum.net/v/20220215100054718?fbclid=IwAR1dKdbToFFgpE_oNfOB3N5yrosJD9LHI-euDhaGMlS75I_tPvj2Nsy6tHw


이런 조사가 있었다고 합니다.


LG마그나 인사팀의 책임 연구원은 한 대기업의 신입사원 약 800명의 5년 치 성과를 돌아보았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학벌 등이 성과에 별 관계가 없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하는데요. 이런 걸 뭐라고 해야 할까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혹은 무엇?


가장 큰 오류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저는 한 곳의 대기업에 상황이 국한되었다는 것입니다. 개인의 역량이 뛰어남에도 갇힌 한계와 상황에서 제대로 역량을 발휘하지 못했다면? 당연히 위와 같이 차이가 없는 결과가 나올 수 있겠지요. 이런 연구도 있는데요. '채용을 100% 블라인드로 했을 때 결국 남는 것은 SKY 출신이더라...' 출처 생각이 안 나지만 이 역시도 한 기사의 글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제한된 상황 속에서 나온 결과가 일반적 사실인 듯 얘기하는 기사 속 누군가의 모습이 당황스럽기도 한데요. 기업이 개인의 역량을 평준화시켜버리고, 개인의 격차를 인정하지 않은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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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괜찮은 친구들이 회사 내의 성과 배분(?) 정책과 진급 임의 배정 가운데 희생되기도 하고... 이로 인해 A를 받을 것을 B로 받거나 혹은 평가 제도의 변경으로 희석되며 낮은 평가를 받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한편으로 토익도 시험 점수라 높은 점수가 높은 영어 실력을 담보한다고 할 수 없기에... 이 점수가 높은 사람이 대단한 사람이라 평가하는 것도 애매하다는 생각입니다.


결국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처럼, 이 상황이 절대적이라는 듯 기사를 내고 말하는 건 웃픈 상황이 아닐 수 없는 것이죠. 그런 조직과 회사라면 애초에 가지 말아야 할 곳 아닐까 싶은 생각을 하며..



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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