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당장, 이직하라 001

본편 001. 첫 이직

by 이대표

# 아래 나오는 내용은 상담자의 내용을 각색해 표현한 것입니다.


+ 14년 차 A 씨의 첫 이직

14년 차. 작은 기업이지만 영업 담당자로 착실하게 경력을 쌓아 온 A 씨는 또 한 번의 이직을 준비 중이다. 잠시 법인 설립을 위해 해외 파견을 다녀온 경험은 있지만 '영업'이란 카테고리에서 잔뼈가 굵었다고 생각했다. 이전의 이직은 알음알음 기회를 찾거나, 창업의 형태로 경력을 쌓은 터라 제대로 경력기술서를 작성해 본 적이 없다고 했다. 어떻게 보면 제대로 처음 이직하는 것이기에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하는지 막막하다는 것이 그의 첫마디였다.



+첫 이직

2007년 겨울 첫 회사를 나온 나는 첫 번째 중고 신입으로서 이직을 경험하게 된다. 1년이란 경력이 인정될 리 없지만 첫 이직의 과정은 신입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경력기술서라 쓸 내용도 없었고, 정리를 요구하는 회사도 없었다. 그래서 나의 첫 이직다운 이직은 2012년 중소기업을 떠나던 그 날이다. 첫 이직을 준비하며 내가 이 순간 알게 된 것들은 14년 차 A 씨가 느낀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느낌이었다. 막막함 속에서 빠르게 낯선 단어들에 익숙해져야 했고, 맨 땅에 헤딩하며 막막함의 안개가 걷힐 무렵 이직의 작은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 이직의 시작

이직의 시작점에서 두 가지 용어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첫 번째는 경력기술서이다. 이는 경력에 대한 설명과 항목별 성과가 더해진 것으로 자소서의 내용과는 다른 것이다. 자소서가 가치관, 동기, 포부, 성격 등의 정성적인 것들을 묻는다면, 이는 꽤 객관화된 업무의 내용, 성과를 중심으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앞으로 '지금당장, 이직하라'에 나올 많은 분들이 가지는 고민 중 하나이다. 그리고 전쟁터에 들고 가는 총과 같이 이직 시장에 살아남기 위한 도구이다.


두 번째 경력관리다. 이는 이직의 사유, 방향과 관련된 것이다. 앞선 에필로그 (에필로그 참조: 바로가기)에서도 언급한 내용이지만 회사를 다니는 동안, 회사를 나오면서 경력관리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각각의 방법과 내용은 차이가 있지만 회사를 다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고민해야 하고 걱정해야 하는 문제이다. 짧은 테스트를 위한 질문을 해보자면,


[질문을 통해 알아보는 나의 경력관리]

1. 나는 과거에 이직과 상관없이 이력서를 정리해 본 경험이 있다

2. 나는 앞으로 회사를 관두고 해야 할 일에 대한 고민 혹은 이를 위한 실천의 경험이 있다


이 두 가지 질문에 '아니오'라고 대답을 한다면 경력관리의 적신호가 들어온 것이라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지금 당장 경력관리를 시작해야 하고, 하나의 방법으로 이직을 고민해야 한다.



+ 지금당장, 이직하라

이직이 능사는 아니지만 하나의 대안으로 고민하기 위한 과정들이 앞으로 얘기되어질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직하라는 경력관리에 있어 회사 안팎의 방법론과 도구의 활용까지 넓게 포함하는 의미이다. 이 과정을 앞으로 살펴볼 것이며, 이직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과정 전체를 통해 함께 고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전 글과 일부 중복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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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 Manager

취업/이직 전문 상담, [일,상담소]와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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