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편 002. 이직을 위한 준비
+ A 씨의 이직을 위한 준비
A 씨는 품질관리와 관련한 직무로 지난 수년간 경력을 쌓아 왔다. 특히 두 번째 기업의 경우 공장 이전에 따른 초기 셋업 업무를 담당하였다. A부터 Z까지 전체 프로세스에 대해서 조율하고 팀장으로서 이끈 경험도 있다. 하지만 두 번째 이직임에도 막막한 것은 마찬가지, 마침 헤드헌터로부터 연락을 받게 되었다.
+ 서류작성
2012년 겨울부터 나 역시 이직을 준비하며 가장 먼저 한 것이 사람인에 내 이력을 등록해 두는 것이다. 몇 가지 인적 사항과 경력을 정리해 두는 것을 시작으로 이직 시장에 들어가게 된다. 앞선 얘기에서처럼 서류, 특히 경력기술서는 이직을 하는 입장에서 가장 먼저 익숙해져야 할 것이다. 신입시절 공란으로 두었던 항목이라 써 볼 기회가 없었지만 경력 이직을 하는 지금은 얘기가 다르다.
2012년 겨울 두 번째 이직을 준비하던 나 역시 가장 먼저 준비한 것이 이 서류다. 사람인 사이트를 열고 기본으로 등록해 두는 이력서, 자기소개서 내용을 채워두는 것으로 채용과 이직 시장에 들어가게 된다. 서류를 써 두는 일은 크게 몇 가지 의미가 있는데 첫 번째는 정리이다.
수년간 회사를 다니며 한 번도 자신을 정리해 본 적 없던 나는 꽤 큰 벽에 가로 막히게 된다. 낯선 서류 기도 하거니와 특별히 양식이 없었기에 작성에 대한 기준조차 알 수 없었다. 사람인과 같은 채용 사이트는 그런 의미에서 친절하게 작성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기본적으로 근무 기간, 근무처, 직급, 직무에 대한 내용과 요약과 기술을 오가며 지난 3년을 정리하게 된다.
서류는 이렇게 정리의 의미 외에도 헤드헌터라는 일종의 채용 중개인과 만나는 기회도 준다. 나 역시 이렇게 이력서를 등록하고 난 뒤 많은 제안을 받았다. 후에 안 일이지만 헤드헌터 역시 역할에 따라 서류를 보고, 검토하거나 제안하는 과정별로 세분화되어 있다고 한다. 개인으로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OO컨설팅과 같이 회사 단위의 경우에 더욱 그렇다고 한다.
외국에야 링크드인을 포함해 서치를 통해 인재의 제안과 채택이 활발할지 모르지만 우리에게, 특히 낮은 연차에게 이는 낯설기만 하다. 특히 아쉬웠던 점은 피드백이 전무하다는 것이다. 합불 여부를 알려주지 않고, 영업 기회로만 생각한다는 느낌을 받으며 헤드헌터에 대하여 개인적으로 부정적인 시각이 생긴 것도 이때부터이다.
+ 서류 구매자의 니즈를 파악하라
A 씨는 처음 제안받은 모 대기업의 서류작성에 대해 상담을 의뢰하였다. 상담은 전체적인 경력관리와 경력기술서 작성의 틀에서 이루어지는데, 이런 경우는 드물다. 그리고 실패할 경우 다음을 기약할 수 없어 제한적인 상담이 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과정에서 서류작성의 마지막 포인트를 찾게 되는데, 구매자의 니즈이다.
처음 준비하지만 채용을 시장으로 보았을 때 우리는 하나의 서비스, 물건과도 같다. 일반적인 시장에서도 구매자는 좋은 물건을 싸게 사길 원하고, 이를 위해 정보수집의 과정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판매자 또한 자신의 서비스나 제품이 인정받고, 좋은 값을 받기 위해 게을리하지 않는다. 즉 둘의 거래조건이 맞는다면 거래가 성사되는 것이다.
주로 물건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우대되기 마련인데, 채용 시장에서도 비슷하다. 개개인은 일종의 서비스와 물건으로 시장에서 나의 가치를 인정받을 곳을 찾는다. 구매의사가 있는 기업은 지원자의 여러 면모를 평가해 선택하게 되는데 이 '니즈'를 파악하는 것이 성패를 좌우한다.
헤드헌터의 경우 이런 니즈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물론 채용공고의 내용도 좋지만 좀 더 디테일한 포인트를 지원자에게 전달하기도 하는데 위 A 씨의 경우가 그렇다. 이때 특정 경력과 경험을 이력서에 어필하며 마케팅 포인트를 찾는 것이 니즈에 대응하는 방법이다.
이직을 위한 준비는 서류에서 시작한다. 서류는 시장에 진입하는 티켓과 같은 것으로 자신의 경력 기록 외에도 채용 시장에서 자신을 어필하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또한 헤드헌터라는 일종의 채용 중개인과 매개체로 기회를 주게 되는 수단이 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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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 Manager
취업/이직 전문 상담, [일,상담소]와 함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