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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취준생LAB Jun 26. 2021

[퇴사] 신입 10명 중 4명은 '퇴준생'

직장인 10명 중 4명은 '퇴준생'(퇴사 준비생)이라고 한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직장인 1,476명을 대상으로 <이직 준비 현황>에 대한 조사를 했다.

흥미로운 것은 무려 37.5%의 직장인이 취업하자마자 퇴사를 준비하는 '퇴준생'이라는 것이다.


그들이 퇴사를 준비하는 이유는 아래와 같다.


출처: 잡코리아


설문에 참여한 과반 이상의 직장인(61.8%)은 퇴사 준비를 하는 이유에 대해 코로나19 사태가 이직 가치관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대답했다. 대다수는 '고용 안정성', '정년 보장'을 가장 중시하게 되었다고 말했으며, 다른 응답으로는 '코로나 시대에 맞게 재택근무를 하는 등 적극 대응한 기업'이 있었다.


코로나 사태가 직장인들에게 어떤 변화를 주었길래 '고용 안정성'을 가장 중시하게 된 것일까?


출처: YTN


뉴스 채널 [YTN]에 따르면 코로나 사태 이후 고용 안정 관련 직장 갑질 제보가 한 달 만에 3배 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그중 무급휴직과 무급휴업이 117건으로 가장 많았고, 해고와 권고사직이 67건으로 뒤따랐다고 한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일부 사업체들은 무급 휴가를 진행하거나 출근 수를 줄이게 되었고, 직장인은 월급이 줄거나 아예 없어 생계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었을 것이다. 이러한 상황을 미디어나 지인을 통해 본 신입 직장인들은 외부 환경의 변화로 큰 타격을 입지 않을 '안정적인 직장'의 중요성을 체감한 것이다.


이처럼 코로나 사태는 급격하게 근무환경을 바꾸어 놓고 있다.

그렇다면 코로나 사태 이후 노동 시장은 어떤 변화를 맞게 될까?



[한국은행]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노동 시장을 '실직의 장기화', '재택근무와 생산성' 그리고 '자동화와 일자리 양극화'라는 세 가지 이슈로 요약했다.


상당수가 영구적으로 일자리를 잃을 위험이 있기에 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하고, 재택근무는 긍정적이나 업무 특성에 따라 효과가 다르기에 업무에 맞춰 변화되어야 하며, 반복적 업무의 경우 자동화되면서 실직할 수 있기에 고숙련 인력을 양성하는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코로나 사태는 점진적으로 도입되던 재택근무와 업무 자동화의 도입을 급격하게 바꾸면서 노동 시장의 빠른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미 영구 재택근무 또는 주 4일제 근무를 도입을 한 곳이 많다. 자동화로 인해 근무시간은 점점 단축되고, 꼭 필요한 부분의 인재만 채용해 일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안정적인 직장 입사를 위해 회사의 포트폴리오를 판단하며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는 회사를 들어가는 방법도 있지만, 선택한 직무가 10년, 20년 후에도 자동화될 수 없는 업무인지 판단하는 것도 중요할 것이다. 또한 내가 아니면 안 되고 나라서 더 잘할 수 있는 업무를 찾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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