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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oe Han Apr 27. 2022

실없이 던지는 농담 사이로

Oct. 21, 2019

보통, 실없는 농담을 하는 건 나다. 모든 농담에 아내가 웃어주지는 않는다. 일단 던져보는 거다. 믈론, 그 순간 체통 같은 건 없다. 가끔은 다른 데에서 이런 것 하지 말라는 잔소리도 듣는다. 그래도 그녀가 한 번 픽 웃는 모습이 보고 싶어서, 희미하게 존재하는 개그 본능을 한 번씩 깨우는 것이다.


오늘도 도전!



"여보, 이거 봐봐"
"이게 뭔데?"
"스타벅삼 ㅋㅋ "

"......"

"삼타벅스인가? ㅋㅋ"
"......"


오늘은 실패. 아, 오늘도 실패라고 해야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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