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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oe Han Oct 28. 2022

그냥 색깔이 마음에 들어 골랐어

Nov 19, 2019

어찌 보면, 이 것도 병이다.


겉모양이 예쁘거나 색이 고운 제품을 보면 자꾸 손이 간다. 껌이나 젤리, 음료는 물론이고 와인도 라벨이 이쁜 걸 고른다. 평소에 잘 먹지도 않는 캔디도 이뻐서 집어 든다. 물론 그런 선택의 결과가 좋은 맛으로 이어질 때도 있지만, 그야말로 '빛 좋은 개살구'인 경우도 태반인 게 문제.



"여보, 이 거 왜 샀어?"

"예뻐서!"


도저히 고칠 수 없는 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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